탐사 나들이

괴산의 버섯과 야생화

지암(듬북이) 2018. 10. 11. 07:08






10월 9일. 한글날.

날이 많이 흐리고, 우중충하다.

인근의 괴산 쪽으로 끝물로 가고 있는 가을 버섯 탐사차 다녀왔다.

제법 날이 서늘하다.

버섯 카페 여러 님들은 끝물 시기에도 송이며 능이며 제법 만나는 것 같은데,

에휴!

그저 튼실한 궁뎅이 하나와 맛이라도 경험해보기 위해 간섭한 한 움큼의 노란구름벚꽃버섯.

그리고...

담아온 여러 버섯들과 야생화.


버섯들은 들여다보면 볼수록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것 같다.




▲   누리장나무





▲   이고들빼기



▲   제법 차가운 계곡을 따라...




▲   수크령





▲   귀느타리가 풍성하게 발생했다.










애주름버섯속




민깔때기버섯





오르면서 주변으로 붉은색 계열의 무당버섯들이 즐비하다.

몇 몇을 제외하고 제 이름을 알기 위해 이리저리 들여다보다가 조금은 지쳐가고,

안 본척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   젖버섯속








▲   작살나무




▲   노란젖버섯














▲   고동색광대버섯
















▲   외대버섯속




▲   갈색털뿔나팔버섯












▲   진갈색멋그물버섯(추정)





▲   노란구름벚꽃버섯




▲   벚꽃버섯속에서 한참을 헤매다....







▲   뿔나팔버섯
















▲   싸리버섯 종류와 귀두속버섯










▲   받침노란주발버섯





▲   무늬노루털버섯










▲   송이속  












▲   까치버섯






▲   외대덧버섯




▲   노란띠끈적버섯 (추정)








▲   악취말불버섯






물들어가는 단풍과 함께 나무를 숙주로하는 버섯들이 눈에 많이 보이기 시작했고,

풍성한 낙엽이 쌓인 계곡 근처에는 민자주방망이버섯을 흔하게 만날 수 있었다.

민자주방망이버섯은 갓 윗면에 낙엽들이 많이 달라붙어 손질하기에도 불편하고,

맛도 그다지...

선복화님은 미역국에 넣어 요리했는데, 제법 담백하니 괜찮다고 한다.
















▲   싸리버섯 종류(노랑싸리버섯)








▲   소나무잔나비버섯




▲   거북좀말불버섯(임시명)
















▲   산부추






▲   황소비단그물버섯









▲   구절초











▲   조금씩 물들어가고 있다.










▲   주름버섯속








▲   으뜸껄껄이그물버섯(추정)














▲   턱수염버섯











▲   병 하나 득템하다.ㅎㅎ






▲   백청색자주방망이버섯









▲   바위떡풀



















▲   노루궁뎅이








▲   검은비늘버섯




▲   노란다발버섯





▲   진노랑비늘버섯








▲   꽃흰목이




▲   뽕나무버섯





▲   외대버섯속








하늘색깔때기버섯



(굴털이)젖버섯










산호먼지와는 조금 다른듯싶다. Ceratiomyxa fruticulosa var. flexuosa












흰둘레줄버섯



줄버섯













▲  멸가치

















▲  보리수나무









▲  조록싸리





▲  까실쑥부쟁이




한 여름의 계속된 가뭄으로 버섯들이 제대로 발생하지 못했고,

늦게나마 내린 비와 함께 짧았던 가을 버섯들도  물들기 시작한 단풍과 함께 그렇게 지고 있다.







▲  노란구름벚꽃버섯을 손질해 나름의 요리를 하려 접시에 담아 놨는데...

    에휴!  찌개에 풍덩 허우적대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