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데 누리 /일상

고향 나들이 - 고구마 캐기

지암(듬북이) 2018. 10. 22. 22:35

10월 20일.

첫번째 발표회를 마치고, 소품과 악기, 탈을 정리하는데도 제법 시간이 소요되었다.

사진 정리와 출강확인서를 작성해 올리고나니 어느덧 저녁이다.

간단하게 아침에 끓여 놓았던 김치찌개에 밥 한 숟가락 뒤적여 배를 채우고 고향으로..


만사가 귀찮은데도, 그래도 고향에 가는 것은?


"이번 주말에 시간 되면 내려오너라.

고구마를 캐야하는데..."








이른 아침.

고구마를 캐기 전에 뒷 바다에 들려 잠시 매운탕거리를 간섭하고...







▲   구멍치기로 잡은 매운탕거리

    물 때가 별로 좋지 않은데도 넣자마자 입질에 제법 크기도 좋다.




▲   바닷가 주변으로 감국이 지천이다.














▲   해국




▲   고향에 투구꽃이 있음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






▲   민자주방망이버섯









▲   요즘은 한창 축제 기간이다.

     나오리도 생태예술제 기간.





▲   에궁! 벌써들 고구마를 캐고 있다.


 제법 큰 농사일이 있으면 형제자매 함께하니 좋다.








▲   누렁이도 함께 어울려 좋은가보다.








▲   새참 시간.








▲   어머님도 경운기도 시간의 흔적들이 가득하다.

























▲   경운기도 20년이 훌쩍 넘어 많이 낡았다.

     제대로 보관을 하거나 주기적으로 사용해야 그나마 오래 사용할 수 있는데...

     좌.우 클러치도 고장나고, 속도 조절기도 오래전에 고장나 끈으로 대신하고...

     쟁기도 고장난 부분이 많다.

     임시방편으로 끈으로 대충 고정하거나 어영부영...

     내년부터는 빌려서 사용해야할 것 같다.



























점심 시간.





▲   차나무  









▲   석류





▲   봉숭아






▲   사과







▲   무화과






▲   코스모스


































































































고구마 농사가 잘 되었다며 어머님은 좋아하신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