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4. 22. 죽림에서
두해살이풀이다.
세로 방향으로 여러 개의 홈이 생겨 있는 줄기는 연해서 꺾이기 쉬우며 50cm 정도의 높이로 자란다.
대부분의 잎은 뿌리로부터 자라나고 줄기에는 약간의 잎이 서로 어긋나게 자리하고 있다. 모든 잎이 2~3번 깃털 모양으로 갈라지는데 갈라진 조각은 계란꼴에 가까운 쐐기꼴이고 가장자리에는 결각과 같이 생긴 톱니가 나 있다.
줄기는 가지를 치지 않으며 줄기 끝에 많은 꽃이 이삭 모양으로 뭉쳐 핀다. 대롱 모양의 꽃은 한 쪽은 입술처럼 갈라져 있고 반대쪽은 닭의 발톱처럼 생겼다. 꽃의 길이는 1.5cm 안팎이고 붉은빛을 띤 보라색이다.
꽃이 지고 난 뒤 1.5cm 정도의 길이에 꼬투리처럼 생긴 열매를 맺는다.
산록의 그늘지고 습기가 많은 땅에 난다.
살균과 해독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적용질환으로는 옴, 완선(피부병의 하나로서 헌 데가 둥글고 불그스름하며 가려운 증세), 종기 등이다.
생풀을 짓찧어서 환부에 붙인다. 또는 말린 약재를 적당한 양의 물로 뭉근하게 달여서 그 물로 환부를 자주 닦아내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
- 몸에 좋은 산야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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