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5. 15. 죽림에서
덩굴성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연하며 잎겨드랑이로부터 자라나는 덩굴손으로 다른 풀이나 나무를 감아 올라간다. 서로 어긋나게 자리한 잎은 계란 꼴에 가까운 타원 꼴이며 짤막한 잎자루를 가지고 있다.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평행인 상태로 배열된 잎맥이 뚜렷하다.
줄기의 위쪽 잎겨드랑이에서 꽃대가 자라나 여러 송이의 꽃이 우산 꼴로 뭉쳐 핀다. 황록색의 꽃은 길이 4mm 정도의 6장의 꽃잎으로 이루어지며 지름은 7mm 안팎이고 꽃 핀 뒤 둥근 열매를 맺어 늦가을에 검게 물든다.
대단히 맛이 좋은 산채로서 봄에 연한 순을 나물이나 국거리로 해서 먹는다. 또 기름에 볶아 먹기도 하는데 그 맛이 일품이다. 쓴맛이 없고 담백하여 데쳐서 찬물로 헹구기만 하면 된다. 튀김으로 해서 먹는 방법도 있는데 간장을 찍어 먹는 것보다 소금을 찍어 먹는 쪽이 훨씬 더 맛이 좋다.
- 몸에 좋은 산야초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