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6. 6일. 인근 야산에서
덩굴성의 한해살이풀이다. 모가 진 줄기는 길이 2m에 달하며 가지를 많이 치는데 갈고리와 같은 잔가시를 지니고 다른 물체로 기어오른다. 긴 자루를 가진 잎은 마디마다 서로 어긋나게 자리한다.
잎은 세모꼴로 생겼으며 모진 부분은 모두 뾰족하다. 잎의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뒷면의 주가 되는 잎맥 아래쪽에는 잎자루와 더불어 작은 가시를 가지고 있다. 잎겨드랑이에는 둥근꼴의 작은 받침잎이 자리한다.
가지 끝에 여러 송이의 꽃잎을 가지지 않는 작은 꽃이 둥글게 뭉쳐 핀다. 꽃의 지름은 3mm 안팎이고 빛깔은 분홍빛이다.
멍든 피를 풀어주며 해독작용을 한다. 적용질환은 멍이 들어 통증이 있는 경우, 타박상, 습진, 온몸이 가려운 피부병, 진물이 흐르고 허는 태독(胎毒) 등이며 치질이나 뱀과 벌레에 물린 상처의 치료에도 쓰인다.
말린 약재를 1회에 6~10g씩 200cc의 물로 천천히 반 정도의 양이 되게 달이거나 곱게 가루로 빻아 복용한다. 치질과 뱀이나 벌레에 물린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재를 진하게 달인 물로 환부를 씻거나 생풀을 짓찧어서 환부에 붙인다.
봄에 어린순을 그대로 먹거나 나물로 무쳐 먹는다. 쓴맛은 없고 약간의 신맛이 나기 때문에 생채로 먹으면 독특한 맛이 있어 좋다. 나물로 할 때에는 살짝 데쳐 찬물로 한 번 헹궈 조리하면 된다.
- 몸에 좋은 산야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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