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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누리/풀

박주가리

by 지암(듬북이) 2015. 6. 23.

▼ 2015. 6. 22일. 인근에서

 

 

덩굴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온몸에 부드러운 잔털이 생겨나 있다. 땅속줄기를 신장시켜 번식되어 나가며, 줄기는 다른 풀이나 관목으로 기어오르면서 3m 정도의 길이로 자란다.

 

잎은 길쭉한 심장 꼴로 마디마다 2장이 마주 자리잡고 있으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긴 잎자루를 가지고 있으며 잎 뒷면은 희다. 줄기와 잎을 자르면 흰 즙이 스며 나온다.

 

잎겨드랑이에서 긴 꽃대가 자라나 10여 송이의 작은 꽃이 둥글게 뭉쳐 핀다. 꽃은 얕은 종 꼴로 끝이 별 모양으로 다섯 갈래로 갈라져 있다. 꽃의 안쪽에는 잔털이 나 있고 지름은 1cm 안팎이며 연보랏빛을 띤다.

 

꽃이 지고 난 뒤에는 길이 10cm 정도의 피침 꼴 열매를 맺는데 속에는 솜털이 붙은 납작한 씨가 들어 있다.

 

강정, 강장, 해독 등의 효능있고. 허약증, 발기부전, 폐결핵, 종기, 뱀·벌레에 물린 상처 등에 쓰인다.

 

말린 약재를 1회에 5~10g씩 적당한 양의 물로 달여 복용한다. 종기와 뱀이나 벌레에 물린 상처에는 생잎을 짓찧어서 환부에 붙인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흰 즙 속에 경련을 일으키는 독성분이 들어 있으므로 데쳐서 잘 우려낸 다음 나물로 무쳐야 하는데 맛은 대단히 좋다. 덜 익은 씨는 아이들이 심심풀이로 먹기도 한다.

 

-몸에 좋은 산야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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