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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누리/풀

가족삼

by 지암(듬북이) 2015. 7. 27.

▼ 2015. 7. 26일. 인근 야산에서

 

 

인연초란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딸을 사진에 담기 위해 그렇게 많이 야산을 돌아다니다가

 

결국 만나지 못하고 다시는 삼이 자랄 자생지로는 나들이 안한다고...

 

몇 십번을 다짐하다가도 문득 보면 삼이 자랄 그런 곳에 있네요.

 

항상 그런 자리에는 등산길이 나 있을 정도의 많은 손길들.

 

 

덥고, 힘들고, 붉은 딸은 보이지도 않고...

 

쓰러진 나무에 걸터앉아 거의 마지막 물을 마시면서 이제는 진짜 그만이다.

 

하산하려 배낭을 들다가 바로 앞에 그렇게 삼이 다가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지나갔을 그런 길 인것 같은데...

 

열심히 주변을 살펴봅니다.

 

 

 

 

역시 쓰러진 나무 속에 한 가족 알뜰하게 살아가고 있네요.

 

 

그렇게 작은 삼 가족을 만났습니다.

 

예쁜 딸은 내년을 기약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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