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12. 20일. 태안에서
껍데기 지름 1mm 미만이다. 껍데기는 원뿔모양인데 서식밀도에 따라 다르다. 단독으로 지낼 경우에는 낮고 넓으며 지름이 12mm에 이르지만 서식밀도가 높을 경우에는 좁고 높다. 껍데기는 잿빛을 띤 흰색이다. 밑바닥은 막질이고 아가리[殼口]는 비교적 크다.
간조 때 물이 빠지면 순판(楯板)과 배판(背板)을 닫고, 만조 때 물이 들면 순판과 배판을 열고 덩굴모양 다리를 집어넣었다 뺐다 한다. 바닷물이 비교적 맑은 조간대의 만조선 근처 암초 위에 무리지어 산다. 한국의 연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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