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간다는 것에 대한 아름다움.
그 씨앗을 토하고 빈 껍질이 햇빛에 부서질 때 아름답다.
토하지 못하고 질기게도 씨앗을 안고 있다.
구석에서, 그늘에서,
가난하기에
못 배우고 힘이 없어
그나마 버틴다고
그나마 그게 사랑이라고
아파서 끈덕지게 그 씨앗을 보듬고 살피던 그 마지막은 조금 불편하다.
불편한 많은 늙음에 대해..
토하지 못하는 것은 그만큼 가슴 칼질하는 서러움이다.
알지 못하는 서러움.
권력자에 의해 닫혀진 어리석음의 서러움.
그래서 그렇듯 불편하다.
그 또한 세상이고
사랑이기에..
Seeds of love -- Loreena Mckenni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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