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5. 29일. 인근 야산에서
토마토 등 무밀식물(꿀이 없는 가지과 식물)의 수정에 효과가 크고, 좁은 공간에 대한 적응성이 높아 시설원예작물 수정에 활용되는 화분매개곤충
온몸이 부풀부풀한 털로 덮여 있으며 황색, 백색 및 흑색의 뚜렷한 색채로 이루어져 있다. 몸길이는 여왕벌의 경우 20~23mm이며, 일벌의 경우 10~12mm, 수펄의 경우 14~16mm이다. 일벌과 여왕벌은 무늬와 색채가 같아 외관상 개체의 크기에 의해 구별이 가능하다. 수벌의 경우 무늬와 색채는 동일하지만 복부가 7마디로서 백색털이 존재하는 마디가 일벌보다 1마디 더 많으며, 더 엉성하게 산재되어 있어 구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서양뒤영벌은 농업상 필요해 농식품부(농림축산검역본부)의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검역안전성 평가를 거쳐 수입허용된 화분매개용(花粉媒介用) 곤충”이라며, “환경부에서 지정한 생태계교란종은 아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JTBC가 17일 <외래종 식물도 ‘우후죽순’…토종 식물 고사위기> 제하기사에서 “생태계 교란식물 가시박이 방치되면서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벌(서양뒤영벌)은 농림부에서는 꽃가루받이용으로 수입이 가능하나, 환경부에서는 위해 교란종으로 지정돼 있다”고 보도한데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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