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2. 20. 낭성에서
▲ 낭성면 하천가에 쥐방울덩굴이 얽히고 섥혔다.
이렇듯 많은 개체와 열매는 처음 만났다.
겨울철에도 열매가 떨어지지 않고 낙하선처럼 매달려 있다. 꽃 모양이 독특하며, 색소폰처럼 생긴 통꽃이 피고 중간이 공모양으로 부풀어 있다. 작은 벌레가 관 모양의 꽃 속으로 들어가 수정을 시킨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심장형 또는 넓은 난상 심장형이고 흰빛이 도는 녹색이며 길이 4-10cm, 폭 3.5-8cm로서 예두 또는 둔두이고 심장저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엽병은 길이 1-7cm이다.
꽃은 7-8월에 피며 잎겨드랑이에서 꽃대가 1개씩 나오고 꽃자루는 길이 1-4cm이며 꽃받침은 통같고 밑부분이 둥글게 커지며 안쪽에 긴 털이 있고 윗부분이 좁아졌다가 나팔처럼 벌어지며 한쪽 열편이 길게 뾰족해지고 그 속에서 6개의 암술대가 합쳐져서 1개처럼 된다. 수술은 6개이며 암술대보다 짧고, 암술대는 9개로서 동합하며 다육(多肉)이고 짧으며 씨방은 하위로서 가늘고 길며 화경과 연속된다.
과실은 삭과로서 큰 구형이고 6골이 나며 길이 3-5cm 가량이고, 많은 종자가 들어 있다. 밑부분에서 6개로 갈라진 다음 6개로 갈라지는 화경의 가는 실에 매달려서 낙하산같이 된다. 과실을 마두령(馬兜鈴)이라 한다. 종자 둘레에 넓은 날개가 있다.
줄기 전체에 털이 없고 가늘고 길며 가지가 갈라지고 다른 물체를 감고 올라간다.
뿌리는 굵으며, 청목향(靑木香)이라 한다.
-출처: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 참고자료
1. 쥐방울덩굴의 해독
상한 음식을 먹은 고양이나 개는 녹색 풀을 뜯어먹는다. 구렁이가 산불로 화상을 입으면 소루쟁이의 싱싱한 잎을 이용하고, 독사한테 물린 동물은 쥐방울 덩굴을 뜯어먹어 해독한다. 새는 날개나 다리에 외상을 입었을 때 주둥이로 늙은 소나무의 송진을 쪼아 상처에 문지른다.
2. 쥐방울덩굴의 독성
쥐방울덩굴류의 식물은 신장을 손상시키는 독성물질인 아리스톨로킥산(aristolochic acid)을 함유하고 있다.
1990년대 벨기에를 비롯한 유럽에서 아리스톨로킥산이 함유된 약제를 복용한 후 100명 이상에서 부작용이 발생했다. 이들 중 70% 이상이 신장이식을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하게 신장이 손상됐다. 벨기에 신부전 환자 중 40% 이상에서 암이 발견됐으며, 대만에서는 쥐방울덩굴류 한약재를 복용한 환자들에게서 요도암 발생률이 높다는 보고가 있다.
쥐방울덩굴류 한약재의 경우 미국·독일·영국 등은 2000년을 전후해 사용을 중지시켰다. 우리나라는 5년이 지난 2005년에야 해당 한약재의 유통과 사용을 금지시켜 당시에도 늑장대응을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출처: 의협신문
기관지 질환와 천식에는 좋지만 장기 복용할 경우 암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있는 마두령(쥐방울덩굴) 등 독성이 강한 16종의 원료는 '건강기능식품에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 관련된 식물성원료는 마두령, 마편초, 목단피, 목방기, 목통, 백굴채, 백부자, 빈랑자, 스코폴리아, 위령선, 천초근, 초오, 키나, 행인, 황백 등 15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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