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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누리/국악 나들이

설날 세배와 놀이

by 지암(듬북이) 2019. 2. 2.


1. 설날에 관한 이야기 활동

  "안녕하십니 까치 까치 설날은 ...."

2. 설날의 세배 경험하기

3. 설날의 놀이 중에서 널뛰기와 야광귀 놀이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널뛰기

 - 궁채와 열채를 이용해 널뛰기 모양을 만들고 시범을 보이면서 무슨 놀이인지 알아맞춰 보세요.

   열채는 널판이 되고 궁채 두개가 널을 뛰어요.



 - 노래 부르기 : 아가리 딱딱 벌려라 설날 떡국 들어간다.와 널뛰기 노래를 이용해서




` 두명이 짝이 되어 양 손을 마주잡고 선다.

`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친구가 먼저 다리를 벌리면서 하늘 높이 뛰고 그 다음에 진 친구가 뛴다.

` 이긴 친구가 "아가리 딱딱 벌려라" 노래를 메기면 진 친구는 "설날 떡국 들어간다" 노래를 받으면서 활동한다.

` 사전에 충분하게 활동한 다음, 모둠으로 널뛰기 놀이를 한다. (널뛰기 노래와 함께)

` 전체적인 호흡이 맞아야 하면 먼저 뛰거나 늦게 뛰는 친구는 널뛰기에 떨어지는 놀이의 규칙을 정한다.

   

















야광귀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서는 야광(夜光)이라는 귀신이 설날 밤에 내려온다고 하였다. 즉 “귀신이 이날 밤 민가에 내려와 아이들의 신발을 두루 신어 보다가 발 모양이 딱 들어맞는 것을 신고 가 버리면 그 신발의 주인은 불길하다고 한다. 그래서 아이들은 그것이 무서워 모두 신발을 감추고 불을 끄고 잔다. 그리고 체를 대청 벽이나 섬돌과 뜰 사이에 걸어 둔다. 야광귀가 체의 구멍을 세어 보다가 다 세지 못하여 신발 신는 것을 잊어버리고 닭이 울면 가 버리기 때문이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홍석모(洪錫謨)[1781~1857]는 이 책에서 야광이 어떤 귀신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약왕(藥王)의 음이 변한 것이라고 추정하였다. 또한 약왕의 모습이 추하므로 아이들은 그것을 보고 무서워 떤다고 하였다.

 

유득공(柳得恭)[1749~1807]은 『경도잡지(京都雜志)』에서 “야광이라는 귀신이 있는데 밤에 사람의 집에 찾아와 신발 훔치는 것을 좋아한다. 이때 신을 잃은 사람은 일 년 신수가 불길하다고 믿는다. 그래서 어린이들은 신발을 숨겨 놓고, 야광귀가 오기 전에 일찍 잠을 잔다. 그리고 마루의 벽에다가 체를 걸어 둔다. 야광귀가 찾아와 그 체의 구멍을 세다가 닭이 울면 다 못 세고 도망을 간다.”라고 하였다. 유득공도 홍석모와 마찬가지로 야광은 약왕의 음이 와전된 것이라 전하였다. 또한 설날에 늦게까지 놀고 있는 아이들을 일찍 재우고자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냈다고 하였다. 약왕(藥王)은 중국 민간 신앙에서 모시는 신이다. 편작(扁鵲), 창공(倉公)과 같은 고금의 명의들을 중국 내 각지의 약왕묘(藥王廟)에서 신으로 모시고 있다.

 

『해동죽지(海東竹枝)』의 ‘속악유희(俗樂遊戱)’에서는 옛 풍속에 야광신이 하늘에서 내려와 사람의 신을 신으면 반드시 말다툼이 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부인들이 미혹하여 크고 작은 신들을 다 깊숙한 곳에 숨겼다고 하였다. 이 신은 설날 밤이나 보름날 밤에 내려오며, 이를 ‘앙광이[夜光神]’라 불렀다. 또한 열엿샛날에 닭귀신[鬼鷄神]이 돌아다니니, 이날을 ‘귀신닭날[鬼鷄日]’이라 하였다. 만약 닭이 사람을 쪼면 병이 든다 하여 다들 두려워하여 나가지 않는다고 하였다.

-출처: 향토문화대전

 

 

 





꼭꼭 숨겨라 꼬까신 숨겨

야광귀가 나온다  꼭꼭 숨겨라

야광귀 2, 3, 4, ....100

















가루를 곱게 치거나 액체를 거르는 데 쓰는 용구.

나무를 얇게 켜서 겹으로 끼운 두개의 바퀴 사이에 말총이나 헝겊 또는 나일론천이나 철사 등으로 바닥을 메운 용구이다.

≪훈민정음≫(해례본)에는 ‘체(籭)’로, ≪사시찬요 四時纂要≫에는 ‘사(篩)’로 표기되어 있다.

 

체는 쳇바퀴·아들바퀴·쳇불로 이루어진다.

쳇바퀴는 체의 몸이 되는 부분으로 얇게 켠 나무를 둥글게 말고 한쪽에서 솔뿌리 또는 실로 꿰매어 원통형으로 만든다.

아들바퀴는 쳇바퀴 안쪽으로 들어가는 바퀴이며 쳇불은 쳇바퀴에 매어 액체나 가루를 걸러내는 그물이다.

또한, 체는 쳇불 구멍의 크기에 따라 어레미·도드미·중거리·가루체·고운체 등으로 나뉜다.

 

① 어레미 : 이것은 지역에 따라 얼레미(경기도 반월, 강원도 강릉시)·얼맹이(전라남도 영광)·얼개미(강원도 도계)·얼금이(경상도)·얼기미(전라남도·충청도)·얼금체로 불린다. 쳇불 구멍이 제일 넓은 체로, 이것으로는 떡고물이나 메밀가루 등을 내린다. 쳇불은 철사나 가는 대오리로 메운다.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의 것은 가로 3㎜, 세로 3.8㎜이다. 호남지방에서는 쳇바퀴의 울이 깊지 않게 대를 서너 겹으로 둥글게 만들고 든든한 나무 껍질이나 칡으로 쳇불을 메워서 곡식의 검불 등을 가리는 데에 쓰기도 한다.

 

② 도드미 : 쳇불 구멍이 어레미보다 좁은 체이다. 좁쌀이나 쌀의 뉘를 고를 때 쓴다. 쳇불은 철사로 엮는 것이 보통이며 쳇불 구멍의 크기는 가로 1.8㎜, 세로 2㎜(충청북도 봉양)이다.

 

③ 중거리 : 이것은 지역에 따라 중체(경기도 반월)·중거리(충청도, 강원도 도계)·반체(전라남도 보성)라고도 한다. 중거리로는 떡가루를 치며, 시루편을 만들 때에는 떡가루를 물에 섞어 비비며 내린다. 쳇불은 천으로 메우기도 한다. 쳇불의 구멍은 가로 1㎜, 세로 1㎜이다(충청북도 봉양).

 

④ 가루체 : 지역에 따라 신체(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설된체(경기도 덕적)·모시미리(강원도 도계)·참체(전라남도)·접체(전라남도 보성)·밴체(전라남도 보성)라고도 한다. 본디 쳇불은 말총을 썼으나 근래에는 나일론천으로도 메운다. 이것으로는 송편가루 등을 내린다. 쳇불 구멍은 가로 0.6㎜, 세로 0.6㎜(충청북도 봉양)이다.

 

⑤ 고운체 : 이것은 지역에 따라 풀체(경기도 반월)·접체(경기도 덕적)·술체(전라남도 거문도)·곰방체(전라남도 보성)라고도 불린다. 올이 가늘고 구멍이 잔 체로 쳇불은 말총이다. 이것으로는 술을 거르며, 쳇불 구멍의 크기는 세로가 0.5㎜이며, 가로는 이보다 더 좁다. 근래에는 쳇불을 나일론천으로 메우기도 한다. 수명은 5년이며 무게는 500g 내외이다.

 

체를 쓸 때에는 쳇다리를 쓴다. 쳇다리의 형태는 일정하지 않으나 Y자 모양으로 뿔이 세개 달린 나무나 나무를 솥뚜껑처럼 둥글고 우묵하게 파고 한 가운데에 구멍을 낸 것을 흔히 쓴다. 쳇다리는 동이나 함지와 같은 그릇 위에 걸쳐 놓고 쓴다. 앞의 것은 가루를 내는 데에, 뒤의 것은 술과 같은 액체를 거를 때에 쓴다.

 

민간에서는 체를 악귀를 물리치는 데에 이용하기도 한다. 설날 밤에 야광귀(夜光鬼)라는 귀신이 인간 세상에 내려와 어떤 집에 들어가서 그 집 사람의 신을 신어보고 맞으면 그대로 신고 간다. 신을 잃어 버린 사람은 일년 동안 운수가 나쁘다고 전한다. 그런데 이때에 대문 앞에 체를 걸어두면 야광귀가 밤새 체의 구멍을 세어보다가 신을 미처 신어보지도 못하고 그냥 하늘로 되올라간다는 것이다.

 

경상남도 지방에서는 정월 대보름날 성이 다른 세 집의 음식을 체에 받아다가 자기집 절구통이나 디딜방아에 앉아서 개에게 한 숟가락 주고 자신도 한 숟가락 먹는다. 이렇게 하면 그해에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전한다. 이 밥을 ‘쳇밥’이라고 한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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