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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누리/나무

물오리나무

by 지암(듬북이) 2019. 3. 4.



문 : 피자식물문(Angiospermae)

강 : 쌍자엽식물강(Dicotyledoneae)

목 : 참나무목(Fagales)

과 : 자작나무과(Betulaceae)

속 : 오리나무속(Alnus)


제1차 천이식생의 선구 역할을 하는 사방조림 수종으로 물갬나무와 함께 많이 식재되었고 맹아력이 좋다.




천이(遷移)는 생물학 분야에서 어떤 생물 군락이 환경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식물 군락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말한다.

예를 들어 산사태나 홍수가 지나간 곳이나 벌목 등으로 생긴 붉은 맨땅은 방치해 두면 어느새 초본류가 자라며,

나무의 싹도 트게 되어 처음에 생긴 식물 군락은 다른 군락으로 바뀌게 된다.

 

천이가 어떤 군락에서 시작하는가는 초기 환경 조건에 의해 결정된다.

예를 들면, 화산이 폭발하여 새로 흘러나온 용암·속돌·화산재 등이 퇴적된 곳의 지면에는 죽은 생물체로부터 생기는 유기물이나 식물의 씨 또는 포자가 없을 뿐만 아니라, 토지는 비가 내려도 그것을 흙 속에 저장하는 힘(보수력)이 아주 적으므로 건조하기 쉽다.

따라서, 이와 같은 좋지 못한 환경에서는 한정된 종류의 식물만이 자랄 수 있다.

즉, 용암의 틈새와 같이 습기가 적은 곳에서 자랄 수 있는 것은 소수의 지의류와 이끼류뿐이다.

이와 같이, 용암 등이 퇴적되는 시기에는 초본류나 목본류가 다소 침입하기는 하나, 주로 지의·이끼류가 자라므로, 이 시기를 ‘선태 지의기’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이 시기의 식물은 포자나 씨가 다른 곳에서 옮겨와 자라므로, 대부분이 날개나 갓털을 이용하여 바람에 날리는 씨를 가지고 있다.

참억새(갓털을 가진 씨), 호장근이나 사방오리(날개를 가진 씨) 등은 초기에 침입하는 종자식물의 예이다.

이러한 초기 식물들은 빗물이나 용암으로부터 녹아나오는 무기 염류를 흡수하여 살아간다.

이와 같은 천이의 첫 번째 식물을 ‘개척자’라고 한다.

 






▲ 2019. 3. 3. 좌구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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