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뜨기 생식줄기
♠ 국명: 쇠뜨기
♠ 학명: Equisetum arvense L.
문 : 양치식물문(Pteridophyta)
강 : 속새강(Equisetineae)
목 : 속새목(Equisetales)
과 : 속새과(Equisetaceae)
속 : 속새속(Equisetum)
근래에 신비의 약초로 과학적인 입증이 알려져 새로운 각도에서 각광을 받는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얻어 붐을 형성해가고 있다.
소가 즐겨 먹어서 쇠뜨기라 한다.
잎의 수는 원줄기의 능선수와 같고 가지에는 4개의 능선이 있으며 윤생엽도 4개이다. 퇴화한 잎으로 된 가는 톱니가 있는 초가 있다.
포자낭수는 긴 타원형이고 육각형의 포자엽이 서로 밀착하여 거북등처럼 되며 안쪽에는 각 7개 내외의 포자낭이 달린다.
포자에는 각 4개씩의 탄사(彈絲)가 있어 마르고 습한 데 따라 신축운동(伸縮運動)으로 엷은 녹색의 포자를 산포시킨다.
생식경은 이른봄에 나와서 끝에 뱀대가리같은 포자낭수를 형성하고 마디에 비늘같은 잎이 돌려나기하며 가지가 없다.
영양경은 뒤늦게 나오고 처음에는 비스듬히 자라다가 지상에서 곧게 서며 원주형으로 세로로 모가 나 있고 높이는 30-40cm 정도로서 속이 비어 있고 겉에 능선이 있으며 마디에는 가지와 비늘같은 잎이 돌려나기한다.
땅속줄기는 길게 뻗으며 번식한다.
-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쇠뜨기 이야기 - 산림청
고향이 시골이어서 어린 시절 꼴이라도 벤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법한 식물이 있는데, 바로 쐬뜨기다.
쇠뜨기는 소가 심드렁하게 노니는 논둑이나 숲 가장자리의 양지바른 경사면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풀이다.
그런데 봄에 돋아난 것은 초록색이 아니어서 식물인지도 모르고 지나쳤을 사람이 많고, 더욱이 두 가지 모습으로 변신해 한 식물을 두고 서로 다른 종류로 오인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래서 쇠뜨기를 정확히 알고 나면 이렇듯 보잘 것 없는 잡풀이 귀한 약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한다.
식물학적으로 따지면 전화가 덜된, 고사리보다도 더 원시적인 분류군이다.
쇠뜨기는 아주 다른 두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른 봄 논 뚝에서 돋아나는 뱀 머리를 닮은 연한 갈색의 식물체는 번식에 필요한 기관으로, 포자로 번식을 담당하므로 생식경이라고 부른다.
포자가 잘 익어 사방에 퍼지고 나면 이 줄기는 사라지면서 영양생장 즉 광합성을 할 수 있는, 그래서 우리가 비로소 식물이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는 녹색의 개체가 다시 생겨나는데 이를 영양경이라고 부른다.
소가 뜯어먹는 풀이라 하여 쇠뜨기라 하였는데 얼마나 논둑 밭둑에 흔하면 그런 이름이 붙었을까 싶다.
이른 봄에 나타난 모양이 뱀을 닮아서인지 아니면 이 식물이 나는 곳에 뱀이 있어서인지 이 풀을 '뱀밥'이라고도 부르며 서양에서 부르는 이름은 호스테일, 즉 '말꼬리'라는 뜻의 이름도 지니고 있다.
얼마 전만해도 쇠뜨기는 그저 흔한 잡초거나 간혹 문형이라는 생약명으로 한방에서 사용했는데 이뇨, 혈압강하, 지혈, 심장 수축력 증가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왔다.
그러다 최근 일본을 비롯해 독일 · 영국 등에서 쇠뜨기에 대해 깊이 연구한 결과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주성분인 규산염은 뼈의 성장과 상처를 아물게 하는 작용을 하고, 면역 기능을 활성화한다.
만병통치약과도 같은 이런 효과가 알려지자 뽑아도 뽑아도 뿌리의 끝을 모르겠다하며 귀찮아했던 잡초가 하루 아침에 귀한 약초로 변신했다.
그런데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곧 제 2의 쇠뜨기 파동으로 이어지는데 쇠뜨기를 잘못 먹고 탈이 난 사람들이 사방에서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다.
쇠뜨기는 박과 식물 등과 함께 먹어야 하는데, 이를 모르고 잘못 섭취하거나 과용했을 경우에는 폐진증이 발발하고, 갈비뼈 사이에 종양이 생기며, 저혈압 환자는 극도로 쇠약해지는 등 무서운 독약으로 변한다.
생식경을 쪄먹거나 껍질을 벗겨 양념장에 찍어 먹거나 조림을 하면 쌉쌀한 맛이 입맛을 돋우며 밀가루 옷을 입혀 튀기거나 장에 박아 두었다 장아찌를 해먹어도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외국에서는 화장품, 샴푸, 린스용으로도 사용되고 있으며 또 가정에서는 세발용, 세탁물 표백용, 그릇 닦는데 이용 할 수 있다.
말 그대로 환경 제품이며 최근에는 다소 습한 지역의 지피식재로도 고려되고 있다.
쇠뜨기 풀에는 여드름 치료성분인 규산이 풍부해, 특히 지성피부에 효과적으로 여름철, 햇볕에 그을린 얼굴에 팩을 하면 좋다.
쇠뜨기는 아무리 흔한 잡초라도 소홀히 하면 안 된다는 것을 말해주는 대표적인 식물이다.
쇠뜨기는 한국·중국·일본 등 북반구 온대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원자폭탄이 떨어져 폐허가 됐던 일본 히로시마에서 가장 먼저 새싹을 틔운 것이 쇠뜨기였다고 한다.
방사능의 열선을 피할 수 있을 정도로 뿌리줄기가 땅속 깊이 뿌리를 뻗는 것이다.
그만큼 강인한 식물이어서 제거하기 매우 어려운 잡초이기도 하다.
제거할 때 땅속의 뿌리 채로 제거하지 않고 단순히 위를 뜯으면 마디 단위로 끊어지는 특성으로 인해 그 부분부터 다시 자라게 된다.
소들이 좋아해서 그런 이름이 붙어 진 것 같지만 소들은 쇠뜨기를 잘 먹지 않는다.
* 지하경의 둥근 혹은 무엇일까? 바다의 해조류(모자반)처럼 물에 띄기 위한 공기주머니의 모습일까?
지하경과 뿌리의 모습을 확인해봐야겠다.
-사진/글 출처: 위키백과
쇠뜨기 영양줄기
개양귀비
환삼덩굴
금계국
상사화
▲ 2019. 3. 26. 오창에서
왕둥굴레
▲ 2019. 3. 27. 죽림에서
어수리
원추리와 나리 종류
달래
▲ 2019. 3. 27. 초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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