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혈목이(Rhabdophis tigrinus)는 뱀목 뱀과에 속하는 뱀으로 율모기라고도 한다. 흔히 꽃뱀이라고 하며 그 이유는 전신에 꽃이 핀것같은 무늬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뱀이다. 한국을 포함해서 일본, 중국동부, 타이완, 몽골, 러시아(연해주)에도 서식한다. 대한민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뱀의 일종으로, 논이나 하천 부근에서 살며, 낮은 산지에서도 볼 수 있다.
몸길이 50-120cm이며 꼬리 길이는 개체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개는 몸길이의 5분의 1 정도이다. 몸빛깔은 녹색 바탕에 불규칙한 무늬가 있다. 몸의 앞부분에 있는 무늬는 붉은색이며 목의 무늬는 노란색이고 검은색 무늬가 등면 중앙선 양쪽에 배열되어 있다. 개구리나 작은 물고기를 먹으며, 가을에 교미하여 다음해 여름에 15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 머리 모양은 둥글고 가느다란 능구렁이 형태이다.
목 부분에 독액을 분비하는 샘이 있는데 이는 몸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이 밖에도 윗입술판 밑에 비교적 발달한 독선(毒腺)이 있고, 여기서 독액이 위턱 뒷부분에 있는 좌우 두 개씩의 독니에 주입된다. 보통으로 물렸을 때는 해가 없지만, 이 뒤쪽에 있는 독니에 물리면 독이 상처로 들어가 전신 내출혈이 일어나며, 두통·실신·신부전 등을 일으키고, 죽는 경우도 있다. 원래 처음 유혈목이가 발견됐을 때에는 독이 없는 뱀으로 판명됐다. 그런데 한학자가 유혈목이 목안쪽에 독샘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유혈목이는 독사로 판명됐다.
변온동물인 유혈목이는 일광욕을 통해 체온을 높여 소화에 관여하는 효소의 활성도를 높이고 있는 중인 것이다.
그것도 모르고 쉭쉭 소리를 내며 위협해 구멍 속으로 들어가게 했다. ㅜㅜ
배불러서 간신히 구멍에 들어가더라...흑!
무지의 폭력이다.
▲ 2019. 7. 1. 율봉근린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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