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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데 누리 /일상

곧은목지 연습 중에서

by 지암(듬북이) 2021. 11. 20.

이래 죽나 저래 죽나 어짜피 한 많은 인생.

내 비록 떨거지 병신 광대일지언정 

사람이고싶소 . 

 

사람으로 

한 사람으로 

왕 앞에서 한 판 걸판지게 놀다 가겠소...

 

80년대 울분의 대사가 아닌 분노와 한을 응축시킨 광대의 대사가 더 괜찮다는데... 

 

약속으로,

의리로...

억지로 공연 연습하고 있는 스스로가 바보스럽다. 

에궁! 

발등과 무릎의 통증도 있고, 

에휴! 

 

무대와 판에 대한 열정은 이미 식어버린지 오래. 

 

에휴! 

 

채희완 쌤이랑 만나는 것도 참 부담이다. 

 

참! 그지같다. 

 

ㅎㅎㅎ 

"떨거지 병신 광대 이야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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