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탐사 나들이

주변의 야생화 - 5월 중순

by 지암(듬북이) 2023. 5. 19.

 

 

지느러미엉겅퀴 

 

 

 

 

 

가락지나물 

 

 

 

 

 

 

 

뱀딸기 

 

 

개암나무 : 나중에 열매를 확인해볼 것. 

 

 

 

단풍마 

 

백당나무 

 꽃은 5-6월에 피고 흰색이며 산방꽃차례를 이룬다. 꽃자루는 길이 2-5cm로 주변에 중성화가 달리고 중앙에 정상화가 달리며 잔털이 있는 것도 있다. 중성화의 화관은 지름 3cm로서 크기가 다른 5개의 열편으로 갈라지고, 정상화의 화관도 5개의 열편으로 갈라지나, 5개의 수술이 있고 꽃밥은 짙은 자주색이다. 핵과는 둥글고 9월에 붉게 익으며 겨울까지 달려 있다. 꽃보다 가을의 열매가 더 돋보인다. - 위키백과 

 

 

산토끼꽃목, 인동과의 백당나무는 산지의 습한 곳에서 잘 자랍니다.

 

푸른 잎은 끝이 3개로 갈라지지만, 위쪽에 나오는 잎은 갈라지지 않고 길쭉합니다. 밑의 잎들에게 더 많은 햇볕을 받게 하는 배려겠지요.

 

5~6월에 피는 꽃의 가장자리에 있는 흰 잎은 꽃이 아니라 곤충을 유혹하기 위한 눈속임, 헛꽃입니다. 새하얀 가짜 꽃은 벌과 나비를 부르는 역할을 하며 수십 송이의 자잘한 황록색 참꽃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흰나비가 원을 그린 것처럼, 부채춤을 추는 것처럼 예쁩니다. 꽃이 피는 모양이 평평한 접시 모양이라서 접시꽃나무라 부르기도 합니다. 꽃만큼은 아니지만 은은한 향은 벌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밀원식물이기도 합니다. 꽃가루의 맛보다도 봄꽃이 지고 여름꽃이 피기 전, 백당나무의 꽃이 피기 때문이라는 계절상의 이유라지만, 어찌 됐든 일벌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꽃 중의 꽃입니다.

 

 

백당나무는 나무의 모양이나, 초여름에 피는 흰색의 꽃송이나, 가장자리부터 물드는 넓적한 잎이나, 가을부터 겨울까지 맺혀있는 빨간 열매들이 참으로 아름다운데도 가정집의 정원수나 공원의 관상용으로 자라지 못하는 아픔을 가지고 있습니다. 열매가 바닥에 떨어져 부패하게 되면, 열매로부터 나오는 냄새는 그 주변을 온통 불쾌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마치, 떨어진 은행알을 밟는 것처럼요.

 

 

어디 그뿐인가요? 꽃만큼이나, 꽃보다도 돋보이는 열매는, 좀 더 넓은 세상으로 떠나보낼 준비를 마쳤는데도 아직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새들이 먹기 좋은 크기, 새들이 가장 좋아하는 색임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곤충이나 새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동그랗고 반질거리는 붉은 열매를 한 알 따 입에 넣습니다. 비릿하고 뒤숭숭한 맛은 금방 뱉게 합니다. 보석같이 영롱한 모양새에서 이런 맛이 나오리라고는 전혀 예기치 못했습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을 정도로 고운 빛깔의 열매가 맛을 내지 않은 이유를 생각합니다.

 

백당나무뿐만 아니라 꽃 없는 계절에 빛을 발하는 열매들, 백량금, 덜꿩나무, 화살나무, 매자나무, 호랑가시나무 등 단물이 짭짭 나올 듯한 열매들이지만 아무도 먹지 않습니다. 빛깔이 곱고 먹음직스러워도 맛이 없기 때문이지요. 영양분과 수분도 적기 때문입니다.

일부러 맛없는 열매를 만드는 식물들의 지혜랍니다. 예뻐서 보기도 좋고 영양가도 있고 맛도 좋다면, 새들은 열매가 완전히 익기도 전에 몰려들겠지요. 한꺼번에 먹어버리고 한 장소에 많은 양을 배설하겠지요. 그렇게 되면 열매속의 씨앗들이 멀리멀리, 고루고루 퍼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빨갛게 잘 익은 열매를 따 먹었다가 맛이 없어 금방 되돌아서는 새들이, 붉은색의 끌림에 다시 열매를 찾게 하는 나무의 생존전략, 백당나무의 존재 이유랍니다.

 

- 출처 : 청양신문

 

 

 

 

 

 

 

 

국수나무 

 

 

개갓냉이 

 

 

 

유럽점나도나물 

 

▲  2023년 5월 16일. 진천에서 

 

 

 

개망초 

 

노랑꽃창포 

 

붓꽃 

 

 

 

 

 

 

어성초 

 

바위취 

 

 

 

 

땅비싸리 

 

▲  2023년 5월 19일. 죽림 에서 

 

 

산딸나무 

 

 

 

 

금계국 

 

붉은토끼풀 

 

▲  2023년 5월 20일. 진천 송인공원에서 

'탐사 나들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변의 야생화 - 6월(1)  (1) 2023.06.03
주변의 야생화 - 5월 말  (0) 2023.05.28
주변의 봄 식물 - 5월 초  (0) 2023.05.05
증평의 봄 식물  (0) 2023.05.04
주변의 봄 식물 - 4월 말  (0) 2023.04.2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