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4. 21. 인근 야산에서
숲 속에서 자란다. 줄기는 높이 50∼80cm이고 털이 없으며 향기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는 밑부분이 넓어져서 줄기를 감싼다. 잎자루는 밑에서는 길지만 위로 가면서 점점 짧아진다. 잎은 3개의 작은잎으로 되어 있다. 작은잎은 달걀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고 밑은 예저(銳底) 또는 원저(圓底)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6∼8월에 피고 흰색이며 줄기 끝이나 가지 끝에 복산형꽃차례로 달린다. 소산경(小傘梗)은 10개 정도이며 각각 13개 내외의 꽃이 달린다. 총포는 없고 작은 총포조각은 1∼2개이다. 꽃받침이 뚜렷하고 꽃잎 및 수술과 더불어 5개씩이다. 열매는 9월에 맺으며 편평하고 넓은 타원형이며 털이 없다. 연한 부분을 생식하거나 김치로 담근다. 한국 ·중국 동북부에 분포한다.
참나물속(屬) 식물은 북반구와 남아프리카에는 수십 종이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참나물, 노루참나물, 가는참나물 등 3종이 있다. 봄과 초여름에 연한 잎을 잎자루와 함께 생으로 쌈을 싸서 먹거나 데쳐서 나물로 먹는다. 쌈으로 먹고 나면 미나리처럼 은은한 향기가 난다.
참나물은 주로 생채로 활용하는데, 셀러리와 미나리의 향기를 합친 맛이 나는 듯하다. 제법 상쾌하면서도 독특한 향기가 구미를 잃기 쉬운 봄철 입맛을 되찾아주는 매력 있는 귀한 산나물이다. 특히 김치를 담그어 먹는 봄철 별미로 손꼽힌다. 참나물은 영양뿐만 아니라 고혈압과 중풍을 예방하고, 신경통과 대하증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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