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4. 23. 인근 야산에서
우리나라 각처의 산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반그늘의 습기가 많은 비옥한 토양에서 자란다. 키는 약 1~1.5m이고, 뿌리에서 나온 잎은 잎자루가 길고 심장형이며 길이 9~24cm, 폭 6~18cm로 거칠고 양면에 털이 있고 꽃이 필 때쯤 없어진다. 줄기 끝으로 갈수록 잎의 크기는 작고 좁아지며 길어진다. 꽃은 백색이며 지름은 1.8~2.4cm로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핀다. 꽃줄기가 아래에서 위로 차례대로 달리며, 아래의 꽃줄기 길이가 길어 위의 것과 거의 편평하게 가지런히 핀다.
꽃줄기의 길이는 0.9~3cm이다. 열매는 11월경에 맺고, 종자 끝에 달린 갓털은 검은색을 띤 백색으로 길이는 3.5~4mm이다.
흔히 말하는 취나물로 대표적인 산나물이다.
어린잎을 나물이나 쌈으로 해서 먹는다. 쓴맛은 없고 다소 매운맛이 있어 가볍게 데쳐 찬물에 담갔다가 사용한다.
데쳐서 말려두었다가 수시로 나물로 무쳐 먹는데 이러한 방법으로 쓰이는 것을 묵나물(陳菜)이라고 한다. 정월 대보름날에 먹는 취나물이 바로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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