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5. 6. 죽림에서
꿀풀은 우리나라 각처의 산이나 들에서 자라는 다년생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산기슭이나 들의 양지바른 곳에서 뭉쳐서 핀다. 키는 약 30cm 정도이며, 잎은 길이가 2~5cm이고 긴 달걀 모양으로 마주나며 줄기는 네모지고, 전체에 짧은 털이 있다.
꽃은 붉은색을 띤 보라색으로 길이는 3~8cm이고 줄기 위에 꽃이 층층이 모여 달리며 앞으로 나온 꽃잎은 입술 같은 모양이다. 열매는 7~8월경에 황갈색으로 달리고 꼬투리는 마른 채 가을에도 남아 있다.
꿀풀의 생약명이 '하고초'이다. 밀원식물이기 때문에 꿀풀을 이용하여 꿀을 만들어 '하고초꿀'이라 하여 특산물로 판매하고 있다.
50~60년대 태어난 사람들은 어린 시절 꽃을 따서 빨아 먹던 추억의 꽃이기도 하다. 어린잎은 식용으로 쓰이며 꽃을 포함한 줄기와 잎은 약용으로 이용한다.
-야생화도감(여름)
꽃을 포함한 줄기와 잎은 약재로 쓴다.
꽃이 반쯤 마를 때에 채취하여 볕에 말린 후 잘게 썬다. 증세에 따라서 생풀을 쓰기도 한다.
간을 맑게 해주며 이뇨, 소염, 소종 등의 효능이 있다. 적용질환은 전염성간염, 폐결핵, 임파선염, 수종, 유선염, 임질,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세, 고혈압 등이다. 그밖에 악성종양이나 눈이 붉게 부어 통증이 있는 증세 등에도 쓰인다.
말린 약재를 1회에 3~6g씩 200cc의 물로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 복용한다. 유선염과 종양에는 생풀을 짓찧어서 붙이고 안질은 달인 물로 환부를 씻어낸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쓴맛이 강하므로 데쳐서 하루 정도 우려낸 다음 조리해야 한다.
- 몸에 좋은 산야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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