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5. 10. 인근 야산에서
산삼(山蔘)은 한반도, 만주 남부, 연해주 일부 지역에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산삼은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은 자연산 고려인삼으로 한국어 고유 명칭은 심, 방추 등이 있다. 산삼을 정의하는 기준은 사람의 손을 거친 정도에 따라 나뉜다.
산삼의 자생 영역은 과거 고구려 영토와 비슷하다. 한국 왕조의 자체 수요용으로 쓰였으며 이는 백성들에 대한 가렴주구로 이어지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재배 인삼의 탄생을 부추기게 된다. 산삼에 대한 기록은 중국에 처음으로 나타나며 한국, 일본에도 기록이 전해진다.
산삼은 매우 느린 속도로 자라며, 씨를 섭취한 새의 배설물이 땅에 떨어져 싹이 트고 이후 여러 해에 걸쳐 잎과 줄기의 개수를 늘리면서 뿌리를 깊이 드리워 간다. 생장에 위협을 주는 환경 하에서 휴면 상태에 돌입하는, 아직은 검증되지 않은 특이한 생존법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산삼은 그 개체수가 매우 적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생태나 효능에 대한 자세한 학문이 정립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그 효능에 대해 주술적, 미신적이고 과장된 평가가 내려지기도 하며, 수령이나 진품 여부, 채집 장소 등이 논란의 주제로 떠오르기도 한다.
산삼은 산에 자연적으로 나는 인삼(人蔘)으로, 적응증이나 효용은 인삼과 비슷하나 약 효과가 월등하다.
맛은 달고 약간 쓰며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비 ·폐경에 들어가며 원기를 많이 보하여 주고 보비익폐(補裨益肺), 생진지갈(生津止渴), 안신증지(安神增智)한다. 기허욕탈(氣虛欲脫)이나 피를 많이 흘린 후나 토하고 설사를 많이 하고 혹은 비기부족으로 권태감이나 무력감, 식욕부진, 상복부 팽만감, 더부룩하고 토하고 설사하거나 혹은 폐기가 약하여 숨쉬기가 가쁘고 행동에 힘이 없고 동측기천(動則氣喘)을 치료하거나 진액이 상하여 입에 갈증이 있을 때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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