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6. 18일. 인근 야산에서
한해살이풀이다. 덩굴풀처럼 길게 자라나는 줄기는 갈고리와 같은 가시를 지니고 다른 풀이나 키 작은 나무로 기어오른다.
잎은 방패꼴에 가까운 세모꼴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마디마다 서로 어긋나게 자리한다. 전체적으로 며느리밑씻개와 흡사한 외모를 가지고 있으나 마디에 생겨나는 받침잎의 지름이 1.5~3cm나 되는 넓은 접시 모양인 것과 꽃 피는 모양이 다르다. 꽃은 가지 끝에 이삭 꼴로 길이 3cm쯤 되게 뭉쳐 피며 꽃잎은 없고 둥글다. 꽃의 지름은 3mm 안팎이고 빛깔은 초록빛을 띤 흰색이다.
열매는 하늘빛 꽃받침에 둘러싸인다.
신맛과 향취가 있어 날 것을 그대로 먹거나 나물로 해서 먹는다. 잎자루와 잎 뒤에 가시가 있으므로 되도록 어린순을 따야 한다. 날 것을 그대로 먹는 것보다 버무려 먹는 것이 좋고 나물로 하는 경우에는 가볍게 데쳐 찬물에 한 번 헹구어내면 된다.
- 몸에 좋은 산야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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