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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누리/해양 생물

그물베도라치

by 지암(듬북이) 2015. 9. 1.

▼ 2015. 8. 31일. 태안에서

 

고향에서는 바지장어라고도 부른다.

 

 

일반적으로 바위 밑이나 돌 틈새에 살고 있어 ‘쫑당어’, ‘돌장어’라 불리기도 한다. 죽으면 몸이 단단해 지기 때문에 단단하고 꺾기 힘든 나무를 의미하는‘ 긴보오(ギンボオ)’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독일, 네덜란드, 러시아 등지에서는 ‘점액을 많이 가진 물고기’라는 뜻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몸은 길고 옆으로 납작하다. 논은 머리의 등 쪽에 있으며 몸 옆에는 피부 속에 묻힌 둥근 비늘이 있다. 등지느러미는 가슴지느러미에서 시작되어 꼬리지느러미와 막으로 연결되어 있고, 뒷지느러미는 몸의 가운데부분에서 시작하여 꼬리지느러미와 막으로 연결되어 있다. 치어는 배지느러미를 가지고 있으나 성장할수록 퇴화된다. 몸 옆면에 있는 4개의 옆줄은 거북의 등껍질무늬와 유사한 망사형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다. 몸은 대체로 진한 암갈색을 띠고 있으나 서식지에 따라 황색, 청동색 등 다양하다. 피부는 미끈미끈하다.

한국 남부 및 일본 등지의 조간대의 바위틈이나 돌 밑에 주로 서식하면서 작은 물고기나 갑각류, 패류 등을 잡아먹는다. 겨울에서 이듬해 봄에 걸쳐 산란하며 암컷이 알을 낳아 놓으면 알이 부화할 때까지 수컷이 알을 보호한다. 탐식성이 강하여 낚시에도 잘 낚이며 살은 쫄깃쫄깃하여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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