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제법 내린 다음 인근 야산에 오릅니다. 너무나 많은 버섯들이 있어 사진에 담다보니, 에궁! 숙제만 가득 안고 왔네요.
버섯 공부하랴. 갑자기 찾아온 감기. 몸살에 이제서야 그적그적 글을 적습니다.
동정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님들의 조언을 구하면서...
낙엽송 고사목에서 솔버섯을 만나 한 2개 간섭해 가지고와 외대덧버섯 데칠 때 함께 데쳐 먹어 보았는데 두엄 냄새 나는 것 같아 그냥 뱉고 말았네요. 개인적인 식감의 차이일지도 모르지만 그닥 식용으로는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노란대꽃버섯으로 동정해봅니다.
노란다발버섯은 곳곳에서 만날 수 있네요. 조심! 조심!
밀버섯 종류가 지천입니다. 민혹밀버섯으로 추정해봅니다.
아래는 오랜지밀버섯으로
또 아래는 가랑잎밀버섯으로,
애는 냄새낙엽버섯으로 추정해봅니다.
말불버섯이 늙어가고,
더 많이 연로하십니다.
무당버섯 종류도 제법 만나봅니다. 아래는 졸각무당버섯으로
등색가시비녀버섯
당귀젖버섯과 향기젖버섯에 대한 고민이 아직은 풀리지 않습니다. 당귀젖버섯으로 동정해봅니다.
흰붓버섯
이끼살이버섯
뽕나무버섯을 제법 많이 만나 간섭해봅니다.
볏싸리버섯
긴자루깔때기버섯으로 추정.
좀나무싸리버섯
4차 삼씨 뿌리기를 합니다. 처음에는 부엽토를 걷어내고 조금 넓게 뿌렸는데 제법 신경이 쓰여 조금씩 요령을 피워봅니다.
등산화 뒷 축으로 조금 발 딛기 어려운 곳에 꾹 하고 누른 다음 긁고 5~6개씩 뿌린 다음 다시 등산화로 처리하니 한결 쉽습니다. 예의는 아닌 것 같지만 조금 많이 뿌리고 다니다보니, 요령을 피우게 됩니다.^^ 워낙 산행인의 발길이 많은 곳이라 그다지 기대는 하지 않지만... 어느덧 습관처럼 그렇게 삼씨 뿌리기를 합니다.
그물버섯 종류도 제법 만나고,
삼씨를 뿌리다가 얻어 걸려 나온 아주 작은 버섯이 있어 사진에 담다보니 가는유충동충하초네요. 주변을 눈 부라리고 찾아봐도 영~ 보이지가 않고, 새삼 동충하초 산행하시는 님들의 눈에 존경을 전합니다. 그냥 사진에만 담아봅니다. 아래 동충하초는 식독불명으로 나오네요.
귀느타리가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제법 맛잇는 외대덧버섯을 많이 만나 또 간섭해봅니다.
애는 이제 막 자라고 있어요.
푸른끈적버섯
애기방귀버섯이 넘 귀엽습니다. 솔가지와 비교해보시면 얼마나 작은지...
오목패랭이버섯
꽃흰목이
흰우산버섯을 만납니다.
붉은비단그물버섯은 쫄깃하지만 데치면 끈적임이 있습니다. 벌레도 많고.... 싱싱한 몇 개 간섭해봅니다.
큰갓버섯일까? 고민하다가 사진에만 담아봅니다. 갓 윗면의 모습이 큰갓버섯과는 조금 다른 듯 합니다. 망토큰갓버섯이 아닐까 추정해봅니다. 망토는 떨어져 나간 것 같습니다.
다음날 다른 산에서 만난 큰갓버섯. 갓버섯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공부해야겠어요.
붉은갓주름버섯
흰주름버섯
가을입니다. 물봉선과 고마리가 그렇게 반겨줍니다. 항상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라 그랬으면서도 정작 스스로가 콜록대고 있네요.^^ 그래도... 항상 몸과 마음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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