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2. 25일. 태안 앞바다에서
고향에서는 설기라고 부른다.
고향에서 설기 잡는 방법으로는 설기뽕(소나무로 만듬)을 이용해서 많이 잡는다.
갑각길이 16.2mm, 갑각너비 7mm이다. 집게아목 가운데 새우류에 가장 가까운 무리이다. 생김새는 갯가재와 비슷하다. 외골격의 석회도가 낮다. 갑각은 등쪽에서 보면 삼각형에 가깝다. 이마뿔은 튀어나와 3갈래로 갈라진다. 이마 윗면에 사마귀모양 돌기가 많고 돌기 위에는 털이 다발로 나 있다. 갑각 윗면에도 연한 털이 촘촘히 있다.
집게다리(제1 가슴다리)는 좌우의 크기와 모양이 같고 집게는 불완전하다. 걷는다리는 4쌍 모두 잘 발달하였다. 배는 긴데, 제1 배마디는 좁고 제2∼5 배마디는 넓다. 배의 양쪽 옆면에는 연한 털이 빽빽이 난다. 제2∼5 배다리는 편평하고 같은 모양이지만, 제1 배다리는 수컷에게는 없고 암컷은 곤봉모양이다.
조간대 간조선에서 얕은바다에 이르는 바다 밑 모래진흙에 깊이 약 30cm의 구멍을 파고 들어가 산다. 구멍에 물이 들어오면 나와서 먹이를 찾는다. 알을 낳는 시기는 5월 상순~6월 중순이다. 쏙을 잡는 방법은 쏙 한마리를 잡아다가 다른 쏙의 구멍 입구에 넣으면 구멍속의 다른 쏙을 물고 나온다. 돔 낚시의 미끼로 쓰인다. 한국·일본·연해지방에 분포한다.
아래는 설기 구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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