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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누리/국악 나들이

칠석의 놀이활동 - 기와밟기

by 지암(듬북이) 2016. 8. 11.



 

   칠석 이야기

 


칠석은 양수인 홀수 7이 겹치는 날이어서 길일로 여기며 은하수 동쪽에 있는 견우와 서쪽에 있는 직녀가 까마귀와 까치가 놓은 오작교(烏鵲橋)에서 1년에 한 번 만나는 날이라고 전하여진다.

 

이날 민간에서는 명절 음식으로 밀국수, 밀전병, 호박부침, 백설기 등을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 처녀들은 견우와 직녀 두 별을 보고 절하며 바느질 솜씨가 늘기를 기원하고, 많은 사람이 이날 밤 견우와 직녀를 소재로 삼아 시를 짓기도 한다.

 

근래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칠석날 바느질 솜씨를 점치는 풍속이 행해졌다. 처녀들이 장독대 위에다 정화수(井華水)를 떠 놓고, 그 위에 고운 재를 평평하게 담은 쟁반을 올려놓고 바느질 솜씨를 좋게 해 달라고 축원한다.

 

옥황상제의 손녀인 직녀는 얼굴도 고왔지만, 마음은 더욱 고왔답니다. 매일매일 하늘나라 백성들이 따스하게 지낼 수 있도록 열심히 길쌈을 했답니다. 하늘나라 소를 키우고, 관리하던 목동 견우와 직녀는 서로 첫 눈에 반해 결혼을 하게 되었답니다.

너무 서로를 사랑한 견우와 직녀는 일은 하지 않고 매일 뽀뽀만 하자 옥황상제가 크게 노하여 견우는 은하수의 동쪽에, 직녀는 은하수의 서쪽에 떨어져 살게 하였답니다. 그래서 이 부부는 서로 그리워하면서도 건널 수 없는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애태우면서 지내야 했답니다. 견우와 직녀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까마귀와 까치들은 해마다 칠월칠석날에 이들을 만나게 해 주기 위하여 하늘로 올라가 다리를 놓아 주었고. 이것이 오작교랍니다. 그래서 견우와 직녀는 칠월칠석날이 되면 이 오작교를 건너 서로 그리던 임을 만나 일 년 동안 쌓였던 회포를 풀고 다시 헤어진다고합니다.

 

 

기와밟기

 

교통 기관은 사람이나 짐을 실어 나르는 모든 시설, 곧 도로, 철도, 다리, 자동차, 기차, 배, 비행기 따위를 일컫는 말인데 칠석을 맞이하여 오작교와 기와밟기 놀이를 만나도록 할께요.

 

- 중중모리장단과 자진모리장단에 따른 기와밟기 노래를 주고받는다.



    


- 어울리는 표현과 함께 노랫말을 바꾸어 불러본다.





어딧골 기완가 00골 기와지

얼마나 주었나 00원 주었지


- 기와를 만들고 밟기 놀이를 경험한다.

강강술래의 기본형에 어울리게 손을 잡고 중중모리장단 빠르기의 기와밟기 노래를 부르다가 신나게 자진모리장단 빠르기로 뛰며 원을 따라 돈다.

“기와 밟세~” 소리에 앞 친구의 허리를 잡고 기와 모양으로 허리를 숙인다. 머리가 밟히지 않도록 잘 숙여주며 다시 중중모리장단에 어울리게 좌.우로 살랑살랑 흔들어준다.

대표로 시범을 보여줄 견우와 직녀(보조 선생님, 혹은 각 반 선생님의 도움이 필요)를 양 쪽 끝에서 올린 다음 기와밟기(오작교) 놀이를 한다. 중간에서 만난 견우와 직녀는 서로 안아준다.

 

 

- 다른 여러 가지 방법으로 기와밟기 놀이를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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