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산리 선바위
충북 남이면 척산리에 있는 제당(선돌)
옆동네인 외천리의 진돌이라는 돌과 더불어 전설이 있는데, 외천리의 돌과 싸워서 이겨서 선돌, 싸움에 진 외천리의 돌은 진돌이라고 한다.
선바위 애향탑
봉무산 정기 뻗어내려 청룡백호 둘러싸인 아름다운 경치,
맑은 물, 비옥한 터전 청풍명월, 순후한 인심,
미풍양속 승계하는 축복받는 마을.
선바위 중앙에 위치한 수호탑은 동리의 안녕과 번영의 표상이요,
유구한 전통은 일제의 온갖 제재에도 의연히 지켜왔네.
세세년년 정월 보름에는 전주민 한마음으로 치성을 드린 후
흥겨운 농악한마당은 화합과 단결을 이루고 지신을 다지니 가화만사성이요.
시화연풍이라 근면 검소한 생활과 자조 자립 협동의 정신으로 풍요를 이룬 마을
질서와 규범을 잘 지켜 범죄가 없고, 예의와 도덕을 숭상하니 선행덕행자를 배출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에 착한 심성은 이웃 간에 오순도순 사랑하고 배우고 일하며 소득이 증대되네.
우리는 맹세하리.
조상의 얼이 숨 쉬는 자랑스러운 곳, 우리가 낳아서 묻힐 땅.
정성을 다하여 가꾸고 다듬어서 자손만대 영원토록 무궁하리라.
- 199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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