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1. 1. 제주도에서
마산·진해·창원·거제에서는 ‘톳나물’이라 하며, 고창에서는 '따시래기', '흙배기'라고 부른다. 제주지역에서는 ‘톨’이라 하며 보릿고개가 존재했을 당시 톳밥 등을 지어 구황식품으로 이용하기도 하였다. 사슴꼬리와 유사하다고 하여 '녹미채(鹿尾菜)'라 부르기도 한다.
조간대 하부에서 경사가 완만한 암초지대나 파도가 심하지 않으며 뻘이 약간 덮인 지역에 큰 군락을 이룬다. 섬유상의 뿌리를 가지고 있으며 줄기는 원뿔형이다. 잎은 주걱모양으로 하부에서만 볼 수 있고 다육질이며 작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유성세대만 있는 다년생 해조류 유성생식과 영양번식을 한다. 4∼5월에 생식기관이 형성되고 기부만 남긴 후 유실(流失)된다. 이 식물은 칼슘·요오드·철 등의 무기염류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혈관경화를 막아 주고, 상용으로 먹으면 치아가 건강해지며 머리털이 윤택해지고, 임신부인 경우에는 태아의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등 예로부터 기호식품의 하나로서 특히 일본 사람들이 잘 먹는다. 섬유질을 포함하고 있어 변비에도 좋으며, 점액질의 물질이 창자의 소화운동을 높여 준다. 자연종묘에 의존하고 있었으나 최근 한국의 남해안에서 자연산을 채취하여 이식양식(移植養殖)을 시도하고 있는데, 그것은 아직도 포자에 의한 양식법이 개발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주문진 이남에서 서해안 장산곶까지 생육하고 남해안과 제주에서 잘 자란다. 톳밥이나, 무침, 샐러드, 냉국 등으로 요리된다. 봄에서 초여름에 가장 연하고 맛이 좋다.
-출처: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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