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서리라 불리는 결정은 대기 중의 수증기가 액체상의 중간단계를 거치지 않고 얼음으로 직접 형성된다. 기온이 영상이면 서리는 이슬이 된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이미 형성된 이슬이 얼기도 하는데 서리와 쉽게 구별할 수 없다.
입자형태의 서리는 상고대라고 한다. 상고대는 과냉각된 구름으로 덮인 산 정상에서 가장 잘 형성된다. 서리결정은 주상과 판상으로 나눈다. 주상은 매우 낮은 영하의 기온에서 형성되지만, 판상은 침상보다는 조금 높은 기온에서 나타난다. 2종류 모두 초기에는 6각형 결정구조이다.
추운 날씨에는 빌딩의 창유리 안쪽에 서리가 형성되기도 한다. 원예학에서는 식물 세포에 들어 있는 용액이 동결되는 현상을 서리라 한다. 이처럼 승화에 의한 흰서리의 형성 없이 된서리가 형성되는 것을 검은서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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