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는 먹구름이 가득하고,
중간중간 소나기 내린다.
멋대로 정해놓은 그 땅과 그 건물의 주인들.
그리고 조금 더 큰 힘의 권력으로 그 자리를 차지한 땅의 주인.
한 알의 씨앗에서 한줌도 안되게 그렇게 스러져갈 삶인데도...
끊임없이 삶은 욕심과 욕망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무슨 이야기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땅과 하늘과 살아있게 하는 모든 자연은
그 주인이 없음을...
그 주인이 되고자 심고 재배하고 울타리를 세우고
금을 긋는다.
그 금안에서 자유롭지 못한 나도 그렇게 허덕거리며
가끔은 그리워하며
가끔은 희망하며
그렇게
주인임을 내세우고,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한데 누리 > 사진 나들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문장 교대의식과 취타대 (0) | 2017.04.23 |
---|---|
뽑기 (0) | 2017.04.23 |
냉이, 갓꽃...그리고 기다림 (0) | 2017.04.16 |
동네 풍경 (0) | 2017.04.11 |
무심천 (0) | 2017.04.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