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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나들이

봄꽃나들이.5 - 노루귀, 할미꽃

by 지암(듬북이) 2018. 3. 25.





스스로에 대한 미련한 믿음으로

감기에 걸려 콜록대는 아들내미의 남은 밥을 싹싹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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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으슬으슬...

콧물은 질질...

기침은 콜록.

에휴!

끙끙 앓다가 오후 햇살에 잠시 나들이하면 좀 나아질까싶어 노루귀와 할미꽃 만나러 다녀왔다.

몸이 아프니까 귀찮고 힘들다.





얼마전에 내린 눈, 혹은 봄 비에 하천의 물 넘실대고 ...






붕어님 그렇게 한 생 마감하셨네.






팽이도 종종 눈에 보인다.

   간섭하기에는 조금 환경이 안 좋은 것 같고, 손질하기에도 귀찮아 그냥 구경만...

  








구름송편버섯




귀느타리




귀느타리



귀느타리

갈색털느타리





















명아주개떡버섯
















노루귀와 놀다.















































































깽깽이풀의 꽃대가 올라오고 있다.ㅎㅎ  









가는육각구멍버섯








보통 1년생 불로초는 늦가을이 지나면 벌레에 의해, 곰팡이 등으로 쓸만한 것이 거의 없다.

   다음 해의 봄까지 깨끗하게 남아있는 불로초 만나기도 쉽지 않다.












올괴불나무


















생강나무





오후 햇살에 억새 춤추다.





갈대 춤추다.




강아지풀과 장구채도 춤을 추고,








이제 할미꽃이 나오기 시작했다. ㅎㅎ























솔나물










회양목










양지꽃





고들빼기




씀바귀





개쑥부쟁이








짚신나물





모래밭버섯 노균




개불알풀






꽃다지










익모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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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쓸데없는 스스로의  믿음은 버려야할 것 같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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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많이 들었던 말 중에

"밥을 남기면 천벌을 받는다."

"먹는 것을 가지고 장난치면 천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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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예전만큼 먹거리에 대한 애틋함이 없는 것 같아 아쉽고,

배부른 물질적 풍요에 반해  부족함이 주는 절절함이 그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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