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
이른 새벽인가?
정신없이 하루 하루 지나가고,
치이고,
치이고...
점점이 무뎌져 멍하다.
화들짝!
깨어나....
일주일 전에 만난 식물들의 사진.
또 멍하니 넘기다...
또르르
또르르...
은방울꽃도 사진에 담았구나.
전해준 추억이
똑똑!!
천상병 시인의 '귀천'이 문득 생각나네. ㅎ
귀천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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