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든 몸으로 자연과 만나면서
잠시의 어긋남과 비틀림. 어색함의 시간들이 있다.
오랫동안 산에 오르지못한 상태에서는 한 두시간 정도.
대개는 5분여 정도의 몸과 맘의 준비가 필요하다.
환하게 빠꿈대는 나도송이풀이 훅 치고 안겨든다.
나도송이풀은 현삼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서 반기생식물이다.
기생식물이란 원래 스스로 영양분을 생산할 능력이 없어서 다른 식물의 영양분에 의존해서 생존하는 식물을 말하는데 나도송이풀은 생존방식을 다른 식물에 완전히 의존하는 것은 아니고 절반 정도만 의존하고 나머지는 스스로 영양분을 생산하는 반기생식물이다.
송이풀은 송이(松栮) 버섯이 나기 시작할 무렵에 꽃이 피는 식물이라는 뜻에서 송이풀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하는데 나도+송이풀은 꽃이 송이풀을 닮았다하여 얻은 이름이다. 식물 이름 앞에 ‘나도’이외에 ‘너도’가 붙은 것도 있다. 다른 분류군에 속하고 같은 속 식물은 아니지만 모양새가 비슷한 경우에 ‘너도’나 ‘나도’라는 접두사를 부친다.
까치개도 열매를 맺고, (꽃받침이 뒤로 젖혀지지 않고, 열매에 털이 없다.)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천남성 열매.
꽃이야기 - 천남성 열매, 독이 있을까? - 인디카
수크령
노랑무당버섯
능선으로 오르는 소나무 아래.
계속 비가 내리지않아 버섯들의 개체수가 적음에도 황소비단그물버섯과 큰마개버섯은 제법 보이고 있다.
애들은 공생관계라 보통은 함께 만날 수 있다.
둘다 식용인데...
아직까지는 맛을 경험해보지 못한 버섯 중의 하나이다.
젖버섯아재비
붉은 색감의 무당버섯들도 흔하게 만나는데,
저번에 흰턱수염버섯을 먹어보았는데, 단단한 식감에 제법 먹을만한 것 같다.
능선 주변에 서늘한 가을 바람불고...
웬지 느낌에 능이가 있을 것 같아 위. 아래, 좌우를 들여다보다 만난 이쁜 능이버섯.
그렇게 많은 개체는 아니었지만 이쁘다.
노란망태말뚝버섯
노균이라 제 이름 구하기가 어렵다.
애들은 사진에 담지말아야지 하면서도....
젖버섯속.(새털젖버섯으로 추정)
큰갓버섯
제법 큼지막한 능이.
외대덧버섯
싸리버섯 종류
선녀밀버섯?
틈새에서 발생한 외대덧버섯.
낑낑 살고자, 좀 더 자라 포자를 날리고자...
바둥바둥!
우리네의 삶과 별반 다르지않은 것 같다.
껄껄이그물버섯 애들도 분류할 수 있는 나름의 동정포인트를 알아봐야하는데...
외대덧버섯.
가뭄에 갓이 찢어지고 잘 성장하지도 못하고 있다.
흰주름버섯
다색벚꽃버섯
적갈색유관버섯
맹독버섯 중의 하나인 노란다발버섯이 종종 보인다.
색감은 이쁘다. ㅎ
담색장미광대버섯
거북좀말불버섯(좀말불버섯의 변종으로 보기도한다.)
끈적버섯속
송이속
끈적버섯속
젖버섯속
송이속
큰마개버섯
갈색애광대버섯
누더기광대버섯.
애들과 갈색애광대버섯에 대한 논의가 있다.
국명미지정 - Amanita cf. flavipes
그물버섯속
고동색광대버섯
푸른끈적버섯
미동정
구절초
무당버섯속
침투미치광이버섯
방귀버섯속
백청색자주방망이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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