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가을 바람이 전해져옵니다.
청설모(청서) 가 먹은 솔방울
솔방울을 보여주면서 어떤 친구가 냠냠 먹었을까요?
몸풀기를 하다가
근처에 많은 거미에 관심을 가지는 친구들.
무당거미의 수컷은 암컷과의 짝짓기가 평생에 단 한 번의 기회를 갖는다.
암컷에 정자를 전달한 뒤 생식기의 일부를 부러뜨려 암컷의 생식기를 막아 다른 경쟁자가 짝짓기를 못하도록 방해한다.
그러나 수컷의 크기는 암컷에 비하여 절반도 안 될 정도로 작기 때문에 고민이 많다.
수컷이 암컷에 잘못 접근했다가는 암컷한테 먹힌다. 매몰차고 가혹한 암컷이다. 그래서 수컷은 나름대로 전략을 세운다.
첫째, 암컷이 다른 곤충을 잡아먹고 포만감에 차 있을 때 접근한다.
둘째, 암컷이 다른 곤충을 잡아먹느냐 정신이 팔릴 때 접근한다.
셋째, 암컷이 배고플 때 수컷은 자신의 다리를 먹이로 내주고 접근한다.
넷째, 암컷의 탈피 직후 몸을 추수리기 전에 수컷은 접근한다.
무당거미 친구를 만납니다.
무당거미는 3중의 입체 거미줄을 칩니다.
맨 앞에는 듬성듬성 천적으로부터 몸을 피하기위한 신호의 수단으로
중간을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
뒤에는 먹을 먹고 남은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서요.
친구들에게 무당거미를 한 번 만져보게 해주고 감사의 인사와 함께 다시 거미줄에 올려줍니다.
몸이 제법 큰 엄마 방아깨비 잡으려 달려갑니다.
아빠 방아깨비는 몸이 작아요.
콩콩 찧어라 노래를 불러줍니다.
일본목련의 열매를 만나봅니다.
가까운 야산에 일본목련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애들은 활엽수종에서도 특히 그늘에서 강하기에 점점 개체수가 많아지는 것 같아요.
안에 있는 열매와 종자를 확인해봅니다.
색이 예뻐요.
무우 씨앗 만나러 텃밭으로 ~
붉게 익어 매혹적인 여주 열매
주홍부전나비도 만나고,
익어가는 가지도, 고추도 텃밭 친구들을 들여다봅니다.
원감님이 전해주신 무우 씨앗을 심고...
소나무교실 주변에서 청설모가 먹고 떨군 솔방울을 찾습니다.
모양이 이뻐 다양한 자연물 만들기에도 사용합니다.
냄새도 맡아보고 ...잠시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그림 출처: 숲 읽어주는 남자/ 황경택
"엄마, 아빠! 사랑해요"
힘차게 외치면서 솔가지로 만든 원 안에 솔방울을 던집니다.
점점이 물들어가는 가을과 함께
울 친구들도 몸 과 맘 모두 건강하게 알차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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