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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나들이

유치원의 봄꽃

by 지암(듬북이) 2022. 3. 26.

2022년 3월 16일. 

꽃이 피기 시작했는데.....

 

문득 '사철가'가 떠오른다. 

단가 사철가

 

이 산 저 산, 꽃이 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

봄은 찾어왔건마는, 세상사 쓸쓸허드라,

나도 어제, 청춘일러니, 오늘 백발 한심허구나,

내 청춘도 날 버리고, 속절 없이 가버렸으니,

왔다 갈 줄 아는 봄을, 반겨 헌들 쓸 데 있나

 

봄아 왔다가 ,가려거든 가거라,

니가 가도 여름이 되면, 녹음방초승화시라,

옛부터 일러 있고, 여름이 가고, 가을이 돌아오면,

원로삭풍, 요란 해도 제 절개를,

굽히지 않은, 황국 단풍도 어떠헌고,

가을이 가고, 겨울이 돌아오면, 낙목한천 찬 바람에 ,

백설만 펄펄 휘날리어, 은세계가, 되고 보면은,

월백, 설백 천지백허니, 모두가 백발의 벗이로구나

 

무정 세월은, 덧없이 흘러가고,

이내 청춘도, 아차 한번, 늙어지면,

다시 청춘은 어려워라,

어와 세상, 벗님네들 ,이내 한 말 들어보오,

인간이 모두가, 팔십을 산다고 해도, 병든 날과 잠든 날 ,

걱정 근심 다 제허면, 단 사십도 못 산 인생,

아차 한번, 죽어지면, 북망 산천의 흙이로구나,

사후에, 만반진수는, 불여생전에 일배주만도 못하느니라

세월아, 세월아, 세월아, 가지 말어라,

아까운 청춘이 다 늙는다,

 

세월아 가지 마라, 가는 세월 어쩔그나,

늘어진 ,계수나무 꺽어들이다, 대랑 매달아놓고,

국곡 투식허는 놈과, 부모 불효 허는 놈과 ,

형제 화목 못하는 놈, 차례로 잡어다가,

저 세상으로, 먼저 보내버리고,

나머지 벗님네들 서로, 모아 앉어,

"한잔 더 먹소, 덜 먹게" 허면서,

거드렁거리고, 놀아 보세.

 

꽃다지 

 

 

 

 

 

냉이 

 

 

벼룩이자리 

 

 

돌단풍과 개불알풀 

 

 

 

 

 

 

 

 

 

 

 

 

 

개불알풀 

 

 

 

 

 

 

 

 

산수유 

 

 

생강나무 

 

 

 

 

 

 

 

 

 

 

개암나무 

 

 

 

 

나중에 잎이 나고 꽃이 피면...

 

 

 

 

팽이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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