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 그동안 함께 놀았던 장단을 확인하고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 장단 수업 전에 놀이했던 부호판 놀이에 재미를 가져 장구 부호에 익숙한 친구들.
부호판을 보면서 나름대로 치기는 치는데, 빠르기도 강.약도 잘 안되어...
입소리(구음)을 통해 확인하는 시간을 가진 다음 장구 연주로..
세마치장단 (♩.=72~108) 떡 떡떼기야
굿거리장단 (♩. =60~72)
우리 친구들은 입소리를 " 덩 기저귀 쿵 더러워요 쿵 기저귀 쿵 더러워요" 하면서 갈깔댑니다. 기덕과 더러러러 타법과 굿거리장단에 조금 어려워 합니다. 편안하게 그냥 치게 합니다. 틀리게 쳐도, 빨리 쳐도 그냥 둡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자진모리장단 (♩.=90~144) 입소리: 꿩 꿩 장 서방
자진모리장단에서 친구들이 넘 빨리 치는 경향이 있어 꿩이 물 먹고 넘기는 고개 짓을 조금 더 해야 했답니다.
휘모리(단모리)장단 (♩.=116~144)
입소리 없이 장단만 가지고도 넘 잘 연주합니다. 3분박에 조금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네요...ㅜㅜ
별달거리장단도 연주해보고, 마음대로 두드려보는 시간도 가져봅니다. 남자 친구들은 장구를 세우고 난타북처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신나게 놉니다. 장단 수업할 때 자주 난타북을 가지고 놀이했던 경험을 토대로... 아이들의 흥을 돋구기 위해 꽹과리를 치면서 친구 하나하나 눈을 맞추며 교감합니다.
마지막으로 "장구야! 그동안 고마웠어. 재미있게 잘 놀았고, 동생들에게도 재미있고 신나게 놀아주렴... 안녕!" 장구에게 헤어짐의 말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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