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러기에 대한 이야기 활동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이 가까워지면서 대표적인 철새 중의 하나인 기러기는 따스한 곳에서 살기 힘들어 이제 우리 땅을 떠날 준비를 한답니다. 먼 여행을 준비하는 기러기들은 열심히 벼·보리와 밀, 연한 풀과 풀씨를 먹으며 힘을 모읍니다. 여행에서는 바람의 저항을 적게 받기 위해 V자형 편대로 함께 모여 날아갑니다. 소식을 전해주어 ‘신조(信鳥)’라고도 불리는 기러기에 관한 노랫말을 춘향전의 ‘이별요’에서 만나볼까요?
“새벽서리 찬바람에 울고 가는 저 기러기
한양성내 가거들랑 도령님께 이내소식 전해주오.”
기러기 *얄라차
*얄라차: 순 우리말로 경쾌한 동작 또는 경쾌한 느낌을 나타낼 때에 내는 소리.


` 노래 부르기
- 둘씩 짝이 되어 양 손을 마주 잡고 앉는다.
노래를 부르기 전에 “ 얄 얄 얄라차 얄리얄리 얄라차”하면서 엇갈려 흔들어준다.
새벽 서리 찬 바람에 울고 가는 저 기러기
한양 낭군 계실 적에 이내 소식 전해주오.
(한 장 말고 두 장이요 두 장 말고 세 장이요)
구리 구리 *멍텅구리 가위 바위 보!
*멍텅구리: ① 어리석고 정신이 흐릿하여 사물을 제대로 판단할 수 없는 사람을 이르는 말.
② 도칫과에 속한 바닷물고기. 몸길이는 25센티미터 정도이며, 몸은 길둥글고 피부는 매끈하다. 배에 빨판이 있어서 바위 등에 붙는다. 한국, 일본, 베링 해 등지에 분포한다.
‘멍텅구리’는 바닷물고기 이름이다. 우리말로는 뚝지라고 하고, 학명으로는 Aptocyclus ventricosus이다. 멍텅구리는 횟대목(目) 도치과(科) 뚝지속(屬)의 해산어이다. 우리나라 동해안 및 일본에서 많이 난다. 멍텅구리 뚝지는 몸은 길고 뒤는 옆으로 납작하다. 주둥이는 짧으면서 크고 입이 거칠고 옆줄은 없다. 배지느러미는 붙지 않는다. 육식성이지만 낚시로는 잘 안 잡히며 한국의 특산어종이다. 수경을 쓰고 손으로 움켜잡으면 잡힐 만큼 행동이 민첩하지 못하다. 여기에서 멍텅구리라는 말이 나온 것이다. 보통 수심 1백 미터보다 깊은 곳에서 서식하지만 겨울과 초봄에는 연안으로 이동하고 바위틈에 알을 낳는다. 부화할 때까지 수컷이 알을 보호하고 있고, 산란하는 알의 수는 6만 개 정도라고 한다. 멍텅구리는 원래 행동이 느리기도 하지만, 알을 밴 암컷의 경우 움직임이 더 둔해진다. 1990년대만 해도 연안의 크고 작은 바위 틈새에 멍텅구리가 끼어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다. 바위에 끼지 않더라도 워낙 움직임이 느려 사람들이 다가가도 도망을 가지 못한다. 판단력이 없어서 옳고 그름을 제대로 분별할 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꿔 쓸 수 있는 말로는 ‘멍청이’가 있다. 때로는 모양은 없이 바보처럼 분량만 많이 들어가는 병을 가리키기도 한다. -출처: 우리말 1000가지

-사진출처: 우리바다 어류도감
③ 병의 목이 좀 두툼하게 올라온 한 되들잇병.
노랫말 |
표현활동 |
아침 바람 찬 바람에 |
양 팔 어깨사위 |
울고 가는 저 기러기 |
우는 동작을 한 다음 오른 손 검지로 세 번 으로 상대방을 가르키기. |
우리 선생 계실 적에 |
상대방의 어깨에 손을 올린 다음 좌.우로 흔들기 |
엽서 한 장 써 주세요 |
양 손을 가슴 앞에 모은 다음 상대방을 향해 교차된 손(기러기 형상) 날개 짓. |
한 장 말고~ 세 장이요 |
오른 손으로 해당되는 손가락을 편 다음 좌.우로 흔들기. 왼 손은 허리에 |
구리구리 멍텅구리 |
양 손을 가슴 앞에서 돌린 다음, |
* 벌칙으로 손가락 찍기를 한다.
기러기 손뼉치기
① 자기 손뼉을 1번 친다.
② 오른손 등을 서로 댄다.
③ 오른 손 끼리 서로 친다.
④ 자기 손뼉을 1번 친다.
⑤ 왼 손 등을 서로 댄다.
⑥ 왼 손 끼리 서로 친다.
⑦⑧ 상대방의 손뼉을 서로 2회 친다.
위의 동작을 반복한다.
손뼉치기를 어려워해서 편안하게 노래와 함께 놀이하게끔 지도...
*일본 동요 놀이 쎄쎄쎄: せっせっせっ:児童の遊戯の一つ。二人で向かい合い、歌を歌いながら、自分の手のひらと、相手の手のひらをリズミカルに打ち合 わせるもの。『大辞林』 제3판三省堂
- 쎄쎄쎄: 아동의 유희 중 하나. 두 사람이 서로 마주 앉아 노래를 부르면서 자신의 손바닥과 상대방의 손바닥을 리듬감 있게 서로 마주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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