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친구들과 함께 나물노래와 나물 나들이를 경험했답니다.
먼저 잔디밭에서 가벼운 몸풀기와 주의사항에 대해 이야기 활동을 한 다음 우리 전래동요 중의 하나인 나물노래를 신나게 불러보며 표현합니다.
꼬불 꼬불 고사리 이산 저산 넘나물 말랑말랑 말냉이 잡아 뜯어 꽃다지 바귀 바귀 씀바귀 매끈 매끈 기름나물
재미난 꽃마리 노래를 만들고 부르면서 손을 잡고 달팽이집을 만들고 놀아봅니다.
친구들은 햇님 마시는 중.
이제 노랫말에 나오는 나물 친구와 우리 원 주변의 여러 나물 친구를 만나러 나들이 갑니다.
잔디밭 앞에 하얀 봄맞이꽃이 있어 나물은 아니지만 우리도 봄맞이꽃을 맞이해봅니다.
원추리 새순(넘나물)은 많이 자라 나물로 먹기에는 조금 지난 듯싶습니다. 넘나물도 약간의 독성이 있어 소금물에 데친 다음 찬물에 담갔다가 요리해서 드시면 매끈한 식감이 아이들에게 좋습니다.
우리 친구들은 그냥 구경만하다가 간혹 용감한 친구 몇 먹어본다고 해서 여린 넘나물 순 조금 떼어 맛을 보았습니다.
제비꽃은 봄나물도 되고 꽃반지도 되고...
밤나무 밭 사이에 파드득나물이 참 싱싱합니다. 밤송이가 많아 바로 옆의 나물은 친구들이 직접 따 먹어 보게 하고, 그 위쪽에서 한 움큼 따서 희망자에 한해서 한 번씩 맛을 보게 했습니다. 생으로 무침해도 되고, 샐러드식으로 요리해서 먹을 수 있는 파드득나물. 그 향이 참 진합니다.
선생님! 전 파드득나물이 맛있어요. 더 주세요.
한 푼 두 푼 돌나물(돈나물)도 대표적인 봄나물 중의 하나입니다.
따스한 봄 햇살 아래 바귀바귀 벌씀바귀가 꽃을 피웠어요.
진달래의 수술과 꽃받침에는 약간의 독성이 있어 꽃잎만 드세요.
말랑 말랑 말냉이. 친구들이 들고 있는 것은 그냥 표준종인 냉이입니다.
잡아 뜯어 꽃다지.
쑥 향기에 취해봅니다.
들어오는 입구 쪽에 연한 민들레 피어있어 살펴보니 우리 토종 민들레입니다. 엄마의 마음처럼 꽃받침이 꽃을 예쁘게 감싸고 있습니다. 꽃 색도 약간 은은한 느낌이 있고 서양민들레와 차이가 있습니다.
요 아래 친구가 대부분 우리 들판을 덮고 있는 서양민들레입니다. 꽃받침이 꽃을 감싸지 않고 따로따로 놀고 있답니다.
따스한 봄날입니다.
항상 몸과 마음 건강 유의하시면서 시간 나시면 잠시 우리 친구들 손을 잡고
들판으로 나물 나들이 다녀오심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오늘도 소중한 시간들이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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