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싱싱한 느타리를 많이 만나게되어
햇살 비추는 일요일 오후.
2시간 정도 시간을 내어 인근 야산에 느타리를 만나러...
이미 나왔던 느타리는 노균이 되어 다 떨어지고.
이제 갓 나오기 시작한 유균들이 많았다.
앞으로 많이 춥지 않으면 한 2주정도 지난 다음에 다시 한 번 다녀와야겠다.
어느 정도 먹음직스럽다.
이제 나오기 시작한 느타리 유균.
느타리 산행은 물 건너가고,
어떤 버섯이 있는지 궁금해 탐사해보았다.
흰구름송편버섯이 한창이다.
청미래덩굴 열매.
참 풍성하게도 달렸다.
애주름버섯도 제 이름을 부르기가 참 힘들다.
특징적인 모습을 보이는 몇 개의 애주름버섯을 제외하고는,
미동정으로 계속 남겨두게 된다.
에휴!
기와옷솔버섯으로 동정.
소나무옷솔은 숙주목이 침엽수이기에 쉽게 구별할 수 있고,
같은 활엽수종에서 발생하는 테옷솔버섯을 약간 아랫면의 테 색깔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
주름옷솔버섯이야 갓 아랫면의 주름살이 주름 형식이고...
미동정 애주름버섯
오랫만에 미역흰목이를 만났다.
꽃흰목이에 비해 씩씩하다.
꽃흰목이는 많이 여린 것 같다.
그래서 흐르레기버섯이라고도 하는가보다.
이처럼 노균은 줄줄이 흘러내리고 있다.
금빛소나무비늘버섯.(금빛진흙버섯, 기와층버섯)
참 이름이 길다.
기와층버섯으로 불러야겠다.
긴송곳버섯으로 동정
잔나비불로초가 갓 자라기 시작했다.
잘 커라....
참나무 고사목에 여러 버섯들이 공생하고 있다.
구름송편버섯, 조개껍질버섯, 송곳니기계충버섯.
흰갓옷솔버섯과 기계충버섯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갓 윗면의 크기로 흰갓옷솔버섯으로 동정.
갈색꽃구름버섯과
갈색털꽃구름버섯....
다음에 선명하고 다양한 모습들을 사진에 담아봐야겠다.
갈색꽃구름버섯
제법 큰 흰목이를 만났다.
아직 만나보지 못한 목이 종류를 올해 안에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아교좀목이.
좀목이
털목이
약간의 독성이 있어 사진에만 담는다.
목이버섯 중에서 가끔 간섭하는 것은 그냥 목이 한 종류인 것 같다.
아랫면이 참 예쁜 치마버섯.
눈송이를 닮은 듯. 요정의 치마를 닮은 듯....
부채버섯을 잘 보면 진짜 부채 모양이다.
팽이버섯.
언제부터인가 끈적임이 싫어서인지..
그냥 사진에만 담곤한다.
나중에 버섯이 떨어지면 혹여 간섭하게 될지도..
벌집구멍장이버섯.
마른진흙버섯은 조금 흔한 편이다.
치명적인 독버섯.
노란다발버섯.
봄부터 초겨울까지 줄기차게 나오고 있다.
은사시진흙버섯.
한 번 만나고 이름을 부르기 시작하니 눈에 자주 보인다.
아까시흰구멍버섯
도장버섯도 그 생이 참 짧은 것 같다.
점점이 늙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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