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학습 관계로 에버랜드에 방문하게 되었다.
도착하고나서 가족별 관람 및 체험활동 후 18시에 모이기도 했다.
단체 사진 몇 개 찍고나니, 무엇을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놀이기구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커피숍에서 그냥 죽치고 6시까지 기다리는 것도 막막하고...
그래서 발길닿는대로 랜드 곳곳을 들여다보다가,
북쪽면의 작은 야산에 올라 버섯 친구들을 탐사하게 되었다.
에버랜드 가로수중의 하나인 벗나무에 여러 버섯들이 자라고 있다.
치마버섯이 눈에 제일 많이 보이고,
구름송편버섯도 제법 보인다.
주변의 산에는 고압전류 위험 표지판이 많이 있다.
개인 소유의 산이므로 입산금지한다는 팻말도 자주보이고,
홈브리지 케빈호스텔에서 북사면 쪽으로 오르기 직전 만난 도장버섯.
카메라를 나무에 들이대고 사진에 찍다보니
지나가는 중학생이 궁금했는지 다가와 묻는다.
알고있는 버섯이라 열심히 설명해주는데...
좀 듣다가 그냥 간다.
에휴~
명아주개떡버섯의 노균일지?
아니면 흰자작나무버섯의 노균일지?
둘 다 같은 버섯으로도 해 놓은 것 같은데...
흰구름송편버섯이려니 생각하면서 사진에 담다보니
조금은 차이가 있는 것 같아 여러장을 담아본다.
갓 중간의 검은테며,
부착된 중심 부분의 돌기들하며,
일단은 흰구름송편버섯으로..
줄버섯.
팽이버섯을 많이 만났다.
아래처럼 반짝이 팽이보다는 많이 성장해서 노균화되어가고 있는 다발로 나오고 있는 팽이버섯이 많았다.
그리고 손바닥보다 더 큰 팽이버섯도 제법 만났다.
삼색도장버섯
잔나비불로초를 몇 개 만났는데,
약간 햇빛이 들어오는 곳에서는 어느정도 제 색을 보이고 있다.
습기많은 곳에서 성장하기 어려운 곳에서 발생한 잔나비불로초는 곰팡이며 조류에 의해
그 본 모습을 잃고 있었다.
아까시흰구멍버섯이 제법 많다.
잠시 커피 한잔 하러 내려와....
처음으로 만난 땅송이.
버섯도감 카페에서 알게된 땅송이.
주로 스트로브잣나무 밑에서 발생한다는 글을 보고나서
에버랜드 주변에 심어논 스트로브잣나무 아랫면을 들여다보다 드디어 만나게 되었다.
맛있는 식용이라지만,
약을 많이 쳤다는 교통통제원 님의 말씀으로 그냥 사진에만 담아본다.
저수지 쪽에서 다시 북사면으로 방향을 틀어....
삼만육천지 저수지와 저 멀리 호암미술관이 보이는 둑길을 따라...
소나무옷솔버섯.
귀느타리
털목이
동정하지 못한 버섯.
껍질꽃구름버섯
시루송편버섯
맛비늘버섯(이명:나도팽나무버섯)으로 추정해본다.
노란다발버섯보다는 크기도 작고, 모양도 다른 것 같아 검색하다가 이름을 알게되었는데,
관련된 이미지가 적어 제대로된 동정이 아닌 추정으로...
명아주개떡버섯
불로초도 몇개 보인다.
역시 빼놓지않고 독버섯인 노란다발버섯이 다발로 보인다.
등갈색미로버섯이 많이 보이고,
아교버섯
호암미술관 가는 가로수길의 벚나무.
하얀 버섯이 특이해 사진에 담아본다.
아까시흰구멍버섯으로 보여진다.
팽이버섯이 개체수도 많았고, 크기도 많이 컸다.
등갈색미로버섯이 다른 곳보다는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오래된 그루터기가 많아서인지...
느타리는 한 개체도 만나지 못했으며,
개울과 저수지 주변으로는 도장버섯이 자리하고 있었다.
나머지는 그냥 일반적으로 만날 수 있는 버섯들...
아!
땅송이와 맛비늘버섯(추정)및 몇개의 새로운 버섯을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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