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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누리/해양 생물

칠게(능쟁이)

by 지암(듬북이) 2016. 2. 27.

▼ 2016. 2. 25일. 태안 앞바다에서


고향에서는 능쟁이라고 부른다.



수컷의 갑각길이 약 25.5mm, 갑각너비 약 39.5mm이다. 암컷은 수컷보다 작다. 갑각은 앞쪽이 약간 넓은 사다리꼴이다. 이마는 좁고 앞쪽 아래로 기울면서 튀어나왔다. 눈구멍은 넓고 긴 홈통모양이며 여기에 긴 눈자루가 있다. 갑각 윗면은 앞뒤로 약간 기울어 있다. 갑각은 대부분 작은 알갱이모양 돌기와 짧은 털로 덮여 있다. 양 집게다리는 대칭을 이룬다.

 

수컷의 집게다리는 암컷의 집게다리보다 크고 모양도 다르다. 수컷의 집게바닥은 길고 앞으로 갈수록 넓어진다. 집게는 길고 안쪽으로 휘었으며 끝은 비스듬히 잘린 모양이다. 암컷은 집게바닥과 집게가 짧고 집게 끝이 넓다. 4쌍의 걷는다리 중에서는 제2 걷는다리가 가장 크다. 배는 암수 모두 7마디이다. 내만 조간대의 진흙질 바닥에 타원형 구멍을 파고 대규모 집단을 이루어 산다.

 

간조 때 구멍에서 나와 진흙표면에 자라는 규조류를 긁어 먹는데, 구멍에서 멀리 떠나지 않는다. 시각이 예민하여 사람이 지나가면 약 20m 밖에서도 재빨리 구멍 속으로 들어간다. 5∼8월에 알을 품는다.















아래는 칠게 구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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