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3. 3일. 죽림에서
붉은팥버섯
* 자좌는 4∼5mm. 불규칙한 구형, 반구형 등, 기질에 넓게 부착. 후에 불규칙한 자낭각 돌출, 적갈색∼흑색. 색깔 변화가 크다. 잘라보면 속이 차 있는 특징이 있다. 빨강콩버섯이라고 하였으나, 속명에 맞추어 개칭하였다.
자실체(자좌): 자좌는 기질의 수피 위에 넓게 부착되며 폭 4∼5mm. 불규칙한 구형, 반구형, 각형 등을 이루며, 적갈색이다. 표면은 많은 불규칙한 돌출이 형성되는데, 자낭각의 각공이 형성되어 후에는 검은색이 된다(어릴 때는 다소 평활해 보이나 성숙하면서 자낭각의 돌출이 심해 보인다). 내부는 회색이고 그 안에 자낭각이 형성된다. 자낭각의 크기는 0.3∼0.4mm, 흑색이다.
발생: 연중 내내. 오리나무 또는 개암나무 등의 죽은 가지 수피 위에 발생. 드물게는 수피가 없는 곳에도 발생. 총생 하며 때로는 수피를 넓게 피복하기도 한다.
애기붉은팥버섯(빨강혹콩버섯)
* 자좌는 3∼8mm. 반구형. 녹슨색∼적갈색, 점차 암갈색∼흑색이 된다. 최초 기부에 분생자병속이 털모양 생기기도 함. 빨강혹콩버섯, 빨강콩버섯이라고도 하였다.
자실체(자좌): 자좌는 반구형으로 밑동이 기질에 약간 만 좁게 부착된다. 폭 0.3∼0.8(1.5)cm, 높이 0.2∼0.6(1)cm 정도. 흔히 인접한 자좌가 서로 융합되기도 한다. 녹슨색∼적갈색인데, 점차 암갈색∼흑색으로 변한다. 표면은 자낭각이 매몰되어 있어서 불분명하게 또는 분명하게 요철이 생긴다. 코르크질∼목질이고 자좌의 내부 수층은 암갈색∼흑색. 때에 따라서는 동심원상의 테 무늬가 인지되기도 한다. 자낭각은 표피 부근에 1층으로 매설되어 있고, 0.2∼0.4mm 정도로 극히 미세하다.
이 버섯은 최초 기질 위에 담황갈색∼갈색의 굵은 털 모양 분생자병속(synnema)이 방사상으로 퍼지고, 그 중심부에 자좌가 생겨나며, 점차 굵은 털 모양의 분생자병속은 자좌에 흡수되어 사라진다.
현미경적 특성: 자낭은 원통형, 포자를 함유한 머리 부분은 50∼65×4∼5㎛, 밑동은 길이 20∼75㎛. 전체의 길이는 70∼132㎛. 대가 길다.
발생: 참나무류 등 활엽수의 쓰러진 나무 재목상에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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