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많이 건조해서 숲 속 친구들이 힘들어하는 것 같다.
그늘지고 습기가 있는 계곡 쪽에서 생명의 소리가 조금 더 넘실대는 것 같다.
꿩의바람꽃
인경리 쪽의 야산은 한참 벌목 작업을 끝내고 나무를 심고 있다.
인근 야산들을 나들이하면서 벌목 작업 현장을 많이 만나게 된다.
무슨 이유가 있겠지만,
그래도 마음은 항상 불편하고 그안의 친구들에게 미안함이....
머위 꽃
담배풀 새순
꼭두서니 새순
흰꽃바디나물 새순.
나중에 꽃이 피면 다시 한 번 확인해봐야겠다.
까실쑥부쟁이 새순
어려운 사초 종류.
꿩의밥
그 나름의 맛이 좋은 구릿대.
비가 한 번 와야 쑥쑥 올라올 것 같다.
좀꿩의다리 새순으로 추정
산자고는 꽃을 보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바디나물 새순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앵초가 예쁜 꽃망울을 준비하고 있다.^^
비가 온 다음 다시 한 번 방문해야겠다.
터리풀도 새순이 제법 자랐다.
이질풀 새순
남산제비꽃
갯버들
지고 있는 올괴불나무.
호랑버들
씀바귀 새순인데,
무슨 씀바귀인지는 꽃이 핀 다음에 확인해야할 것 같다.
무릇 새순이 참 많다.
이티재로 넘어오는 꾸불꾸불한 길 가에 하얀 꽃이 눈에 들어온다.
한참을 내려가 넓은 곳에 차를 세우고,
카메라 덜렁덜렁.
한참을 올라 사진에 담아본 꿩의바람꽃.
좀 더 예쁘게 담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다시 내려오면서 산괭이눈을 만나고,
딱총나무는 새순과 꽃망울이 함께 나오고 있네.
산괴불주머니.
현호색은 같은 자리에서도 여러 종류가 자생하고 있다.
댓잎현호색
애기현호색.
현호색도 다시 한 번 공부해야겠다.
무릇
말징버섯 노균들이 이리저리 굴러다닌다.
그 옆에는 멧돼지가 파헤친 자리가 곳곳에 있다.
발자국도 제법 크다.
혹여 만나기라도 하면 어떻게하나 이런저런 걱정과 함께..
산자고 꽃망울을 발견해 엎드려 사진을 찍다가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완전 깜짝.
에휴! 바람에 나뭇잎 소리였다.
벚나무 도 꽃망울을 준비하고
조금 빨리 웃는 친구들도 있다.
화사한 봄날의 향이 비만 온다면 더욱 진해질텐데...
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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