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구대소리
1975년 전국민속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하면서 알려진 중부 지방의 전래동요 '실구대 소리'는 일을 하러 나가신 부모님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노래와 함께 '손가마'를 만들어 '밀고 당기는 놀이'를 경험하고, 빠르기를 다르게 하여 흥겨움을 느끼게 한다.
이야기 나누기
-노랫말에 나타난 당시의 생활상과 손가마놀이에 대해 이야기한다.
-실구대틀이 늘어가네 앞뜰에 일 나간 엄마 빨리 돌아오소: 당시에 여성들이 ‘길쌈’이란 노동을 주로 담당하였음을 알 수 있다.
‘실구대’는 ‘실꾸러미’, ‘실꾸리’ 즉, ‘둥그렇게 감아 놓은 실몽당이’로 보이며, ‘실구대틀’은 ‘실을 감는 틀’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꼬꾸대틀이 늘어가네 앞뜰에 일 나간 아빠 빨리 돌아오소: 닭을 키우는 일은 주로 남성이 담당하였음을 알 수 있다.
‘꼬꾸대’는 ‘닭’ 또는 ‘닭의 울음소리’를 빗대어 말하는 것으로 보이며, ‘꼬꾸대틀’은 ‘닭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 부모님이 들이나 뜰에 일을 하러 간 사이 아이들도 집에서 실을 감고, 닭장 틀을 만들고, 김치를 절이는 등 집안일을 도왔음을 알 수 있다.
노래 부르기
실구대 소리, 전래동요, 자진모리장단
· 제재곡을 듣고 느낌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 기본 박에 맞게 손뼉과 고개 짓을 하면서 한 마다씩 듣고 따라 부른다.
· 자진모리장단을 경험한다.
· 한 모둠은 장단을 치고, 한 모둠은 노래를 부른다.(역할 바꾸기)
· 교사의 장구 장단에 맞춰 빠르기를 달리하면서(중중모리장단, 자진모리장단) 노래를 불러 보고, 빠르기를 달리 했을 때의 느낌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 손가마를 만들고 노랫말도 바꾸어 부른다.
손가마 손가마 손가마틀이 늘어가네
옆집에 놀러간 우리 할망 돌아오소.
노래 | 표현활동 |
실구대 실구대~ 실구대 틀이 늘어가네. 앞뜰에 일 나간 엄마 빨리 돌아오소
| 양 손을 마주잡고 밀고 당기며 노래 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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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꾸대 꼬꾸대 꼬꾸대 틀이 늘어가네. 앞뜰에 일 나간 아빠 빨리 돌아오소
| 서로 어깨를 잡고 밀고 당기며 노래 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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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이세 절이세 배추김치 절이세 앞뜰에 일 나간 아빠 엄마 돌아오소 | 서로 양 발과 양 손을 마주 댄 다음 밀고 당기며 노래 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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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랫말을 바꾸어 손가마를 만들고 노래와 함께 손가마 놀이를 한다.
· 3명이 한 모둠이 되어 손가마를 만들고 친구를 태워준다. 역할을 바꾸어 활동하고, 두 모둠으로 나누어 두건 뺏기 놀이도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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