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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누리/국악 나들이

어디까지 왔나 / 까막잡기

by 지암(듬북이) 2016. 6. 30.





어디까지 왔나 동요는 학교, 혹은 유치원에서 집으로 돌아오며 불렀던 노래랍니다. 동무들과 함께 집으로 오는 길(예전에는 차도 없고 오고 가는 길도 아주 멀었답니다.)에 주변의 자연과 함께 놀이하고 노래하고 그러다보면 금방 집에 오곤 했지요.

 

친구와 손을 잡고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친구는 눈을 감고, 이긴 친구가 손을 잡고 데리고 출발했답니다. 여러 명일 때에는 한줄 기차로 앞 친구의 어깨를 잡거나 허리를 잡고 맨 앞 친구만 눈을 뜨고 뒤의 친구들을 데리고 출발했답니다.

눈을 감은 친구는 너무 궁금해 어디까지 왔니? 물어보게 되고 길라잡이 친구는 답을 해주면서 자연스럽게 노래도 불렀지요.

 

 

어디까지 왔니? 동산까지 왔다

어디까지 왔니? 장승까지 왔다

어디까지 왔니? 삽작거리 왔다

어디까지 왔니? 우물까지 왔다

어디까지 왔니? 축담까지 왔다

어디까지 왔니? 구들목에 왔다

어디까지 왔니? 다 왔다.

 

- 우리 친구들과는 강당에 매트를 깔아 놓고, 각 매트별 우리 마을의 여러 기관을 정했답니다.

 

노란색 매트는 어디라고 할까?

노란 병아리 색이니까 꼬꼬닭 치킨집으로 해요.

빨간색 매트는 빨간 불을 끄는 소방서와 우체국으로 해요.

녹색은 약국과 과일 가게로 해요.....

 

 

- 시범으로 친구 한명을 길라잡이 역할을 하게하고 함께 약속한 장소를 확인하면서 다함께 노래를 불러봅니다. 눈을 감고 활동하기에 휘모리장단 빠르기로 부르면 다칠 우려가 있으니, 보통 빠르기의 자진모리장단 빠르기로 노래를 불러요.

 

- 두 명이 짝이 되어 한 친구는 눈을 감고 한 친구는 길라잡이가 되어 강당(우리 마을의 여러 장소)을 이동하면서 노래를 주고받아요.

* 조심조심 친구를 믿고 눈을 뜨지 않도록 해요.




 

- 한줄 기차 한 다음 앞 친구의 허리를 잡거나 어깨를 잡고 맨 앞 친구만 눈을 뜨고 다른 친구들은 눈을 감은 다음 ‘어디까지 왔나’ 활동을 해요.









 

 

- 이렇듯 앞이 안 보이니 너무 힘들고 무섭기도 하지만 새롭고 재미도 있네요. 세상에는 사고를 당하거나, 장애로 태어나 세상보기가 어려운 친구들도 있어요. 함께하는 마음과 길라잡이의 마음자세로 까막잡기 놀이를 해보도록 할께요.

 

- 노래 부르기

봉사 봉사 어디 가니 (아이 잡으러 간다.)

아이 잡아서 뭐하게 (길라잡이 하련다.)

나 잡아봐라~

 

- 놀이 공간을 만들고 술래를 정한 다음 놀이 활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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