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태풍의 영향으로 가을비가 우리 산하 곳곳을 적셔주었다.
인터넷상에 들려오는 버섯들의 이야기는 유혹이다.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산행하다보니 매번 여유롭지 못하지만...
9월 19일.
참나무 그루터기와 주변에는 뽕나무버섯이 즐비하다.
매미 껍질만이 한 여름의 시간을 되새기고 있다.
이질풀과 쥐손이풀에 비해 꽃이 많이 큰 둥근이질풀.
참취
까실쑥부쟁이
모시대
올바르게 부르지 못한 버섯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잘못된 버섯에 대한 조언을 구하면서
야생버섯의 채취와 식용은 백번천번 조심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오렌지밀버섯
무당버섯속
늙어가는 붉은비단그물버섯
뽕나무버섯이 참 많다.
늙어가고 있는 뽕나무버섯부치
밀버섯이라고도 부르는 외대덧버섯도 나오고 있다.
맛도 괜찮고 개체수도 제법 되어 간섭하는 버섯중의 하나.
독버섯인 삿갓외대버섯과 유사해 독버섯 중독 뉴스에도 종종 등장하는 버섯이다.
역시 비 온 다음에 싱싱한 얼굴을 보여주는 꽃흰목이.
흐르레기버섯이라고도 부르듯 조금 시간이 지나면 흘러내리듯 늙어간다.
미역흰목이
치명적인 독버섯 노란다발버섯이 노란 꽃처럼 피었다.
아래의 독우산광대버섯도 치명적인 독버섯
애광대버섯
긴뿌리광대버섯.
뿌리가 참 길다.
한 여름에 무더기로 발생하던 그물버섯들은
이제는 한 두개씩 가끔 보여준다.
붉은그물버섯
거친껄껄이그물버섯
은빛쓴맛그물버섯(추정)
녹색쓴맛그물버섯(추정)
그물버섯속
암회색광대버섯아재비
이제는 큰갓버섯도 한 물 갔나보다.
망토큰갓버섯(추정)
장미무당버섯
흰털깔때기버섯들도 늙어가고,
백청색자주방망이버섯
불로초
붉은갓주름버섯
긴꼬리버섯
난버섯속
난버섯
(솔)미치광이버섯
애기낙엽버섯
주먹만한 말뚝버섯들이 제법 많다.
절구무당버섯(추정)
붓버섯
주름버섯속
애주름버섯속
우산광대버섯(흰우산버섯)
좀말불버섯
긴팔 옷 사이로 선선한 가을 바람이 시원하다.
떨어지는 낙엽 사이의 가을 하늘.
이리저리 분주한 숲속의 생명들.
익어 떨어지는 도토리 소리.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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