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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나들이

가을비가 내리고 버섯들을 만나다.

by 지암(듬북이) 2016. 9. 21.

주말에 태풍의 영향으로 가을비가 우리 산하 곳곳을 적셔주었다.

인터넷상에 들려오는 버섯들의 이야기는 유혹이다.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산행하다보니 매번 여유롭지 못하지만...


9월 19일.




참나무 그루터기와 주변에는 뽕나무버섯이 즐비하다.




매미 껍질만이 한 여름의 시간을 되새기고 있다.



이질풀과 쥐손이풀에 비해 꽃이 많이 큰 둥근이질풀.



참취



까실쑥부쟁이



모시대



올바르게 부르지 못한 버섯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잘못된 버섯에 대한 조언을 구하면서

야생버섯의 채취와 식용은 백번천번 조심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오렌지밀버섯









무당버섯속







늙어가는 붉은비단그물버섯





뽕나무버섯이 참 많다.







늙어가고 있는 뽕나무버섯부치





밀버섯이라고도 부르는 외대덧버섯도 나오고 있다.

맛도 괜찮고 개체수도 제법 되어 간섭하는 버섯중의 하나.


 독버섯인 삿갓외대버섯과 유사해 독버섯 중독 뉴스에도 종종 등장하는 버섯이다.







역시 비 온 다음에 싱싱한 얼굴을 보여주는 꽃흰목이.

흐르레기버섯이라고도 부르듯 조금 시간이 지나면 흘러내리듯 늙어간다.








미역흰목이





치명적인 독버섯 노란다발버섯이 노란 꽃처럼 피었다.








아래의 독우산광대버섯도 치명적인 독버섯





애광대버섯





긴뿌리광대버섯.

뿌리가 참 길다.





한 여름에 무더기로 발생하던 그물버섯들은

이제는 한 두개씩 가끔 보여준다.


붉은그물버섯





거친껄껄이그물버섯







은빛쓴맛그물버섯(추정)





녹색쓴맛그물버섯(추정)





그물버섯속







암회색광대버섯아재비






이제는 큰갓버섯도 한 물 갔나보다.







망토큰갓버섯(추정)







장미무당버섯





흰털깔때기버섯들도 늙어가고,



백청색자주방망이버섯







불로초





붉은갓주름버섯





긴꼬리버섯







난버섯속





난버섯





(솔)미치광이버섯





애기낙엽버섯







주먹만한 말뚝버섯들이 제법 많다.





절구무당버섯(추정)





붓버섯





주름버섯속







애주름버섯속



우산광대버섯(흰우산버섯)





좀말불버섯





긴팔 옷 사이로 선선한 가을 바람이 시원하다.


떨어지는 낙엽 사이의 가을 하늘.

이리저리 분주한 숲속의 생명들.

익어 떨어지는 도토리 소리.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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