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겨울날.
작은 하천에 갈대와 달뿌리풀이
오후의 햇살에 하늘댄다.
12월 2일.
달뿌리풀
짧은 시간 속에 구광자리를 방문했다.
겨울이라 그런지 대부분의 느타리들이 꽁꽁 얼어있는 반면
흰혹병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ㅎㅎ
오랫만에 느타리가 풍성하게 반겨준다.
일반적인 느타리와는 조금 차이를 보이는 것 같다.
버섯의 대가 탐스럽다.
느타리가 제법 되다보니 다른 버섯들 들여다보는 것이 조금 소홀해진다.
흰구름송편버섯.
팽이버섯
어린 표고.
추운 겨울에도 잘 자랄지...
곳곳에 구름송편버섯과 갈색꽃구름버섯이 즐비하다.
나무 하나가 아교버섯으로 가득하다.
금빛소나무비늘버섯
에궁!
느타리가 늙으셔서 그 흔적만이 남았다.
그루터기 가득했을 느타리를 상상해보면서
새로운 숙주목 하나 추가한다.
구름송편버섯이 가득하다.
마른진흙버섯
말징버섯 노균
겨울구멍장이버섯.
금새 날이 저문다.
제법 따스한 겨울임에도 얼어있는 느타리를 만지다보니 손도 꽁꽁 언다.
소중한 우리 국민들의 두 손이 따스하기를...
촛불의 따스함이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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