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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누리/풀

앉은부채

by 지암(듬북이) 2017. 2. 21.




2017. 2. 20. 낭성에서 만난 앉은부채.



잎이 뿌리에서 나오며 넓은 원심형이고 길이 30-40cm, 폭 35-42cm로서 끝이 뾰족하며 밑부분은 깊은 심장저이고 엽병은 길이 50-60cm 정도로 길며 연록색이고, 기부는 연록색을 띤 흰색이며, 잎은 녹색인데 뒷면은 연한 녹색이 나고 털은 없다.

 

꽃은 잎보다 먼저 1포기에 1개씩 나오며 꽃대는 길이 10-20cm이고 포는 길이 8-20cm, 지름 5-12cm로서 검은 자갈색이며 같은 색의 반점이 있고 육수꽃차례가 있다. 꽃은 양성이며 4개의 꽃잎은 연한 자주색이고 빽빽하게 달려서 거북의 잔등같으며 4개의 수술에는 황색 꽃밥이 달린다. 암술은 1개이고 달걀모양이다.

 

열매는 여름에 익고 둥글게 모여 달린다.

원줄기는 없다.

뿌리는 굵고 짧으며 긴 끈 같은 뿌리가 사방으로 뻗는다.

-출처: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 바라보기

` 잎은 나물로 먹지만, 뿌리에는 독성이 있다. 한방에서는 줄기와 잎을 구토제·진정제·이뇨제로 쓴다. -두산백과


` 앉은 부채와 애기앉은부채는 약으로 쓰지만, 독이 강해 나물로 먹으면 안 된다.-산나물 들나물


` 독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풀이기는 하나 어린잎을 따다가 데쳐서 며칠 동안 흐르는 물에 담가서 유독성분을 제거한 다음 다시 장기간 건조 저장해 두었다가 나물로 해 먹는다. 이러한 방법을 묵나물(진채)이라고 한다.- 몸에 좋은 산야초


` 뿌리에 독이 있으나 약초로 쓰이고, 미국에서는 Skunk Cabbage라고 하며 근경을 민간에서 구토진정 또는 이뇨제로 사용하고 잎도 마찬가지로 사용한다.-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앉은부채 -정관호

 

복수초와 앞을 다투는

바지런이 꽃

 

눈도 채 녹기 전

잔설을 밀치고 내미는 이마

 

그래도 꽃이삭은

두꺼운 포로 감싸여

병풍 바람막이

 

그 모양이 화염광배를 두른

불상 같기도 하고

처마 밑에서 소나기를 피하는

샌님 같기도 하고

 

그 덕스러운 모습과는 달리

양파 썩는 냄새를 풍겨

날파리들이 끓게 만들고

 

그래서 짐짓 산골짜기

으슥한 데에 터를 잡는가

 

꽃갓을 가리고 싶은 듯

넓고 야들한 이파리

그 모양이 부채 같대서

이런 이름을 받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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