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마트에 팥시루떡이 없어, 대신 팥이 들어있는 찹쌀떡 종류를 구입했다.
떡집에서만이 아니라 마트 같은 곳에서도
동지 즈음해서 관련한 팥죽과 팥시루떡 종류를 판매했으면....
* 사전 이야기 활동: 동지
올해의 동지는 음력으로 11월 5일이랍니다.
10일 전에 드는 동지는 (앵앵) 애동지, 20일 전에 드는 동지는 (파워) 중동지,
20일 이후에 드는 동지는 (할아버지) 노동지라고 하는데
애동지에 팥죽을 하면 아이에게 좋지 않다는 말이 있어 팥죽 대신 팥 시루떡을 해먹는다고 하네요.
가장 밤이 긴 동짓날.
멋진 우리 고유의 귀신의 날이랍니다.
서양에서 상업적으로 유입된 할로윈데이와는 그 역사와 내용에서 제법 차이를 보이고 있지요.
밤을 좋아하는 야행성동물과 귀신과 도깨비, 좀비가 힘이 강해지는 날이랍니다.
옛날부터 우리 조상님들은 해님(낮)의 붉은색을 응용한-양의 기운- 음식과 부적 등을 이용해 귀신들을-음의 기운- 쫒았는데,
동지에는 팥을 사용했답니다.
팥죽과 시루팥떡을 해먹고, 귀신들이 들어 올 수 있는 문에도 팥죽을 뿌렸지요.
자! 그럼 재미난 ‘공공이 귀신’을 만나러 가볼까요?
1. 공공이귀신과 팥죽 구연활동
2. 동지팥죽 국악동요 부르기.
동지팥죽먹고 나이한살 더먹자 - 국악동요
동지팥죽먹고 나이한살 더먹자
동지팥죽먹고 나이한살 더먹자
일년 중에 낮이 제일 긴 날
동지팥죽먹고 나이한살 더먹자
일년중에 밤이 제일 짧은 날
동지팥죽먹고 나이한살 더먹자
할머니도 한그릇
나도 한그릇
동지팥죽먹고 나이한살 더먹자
온집안에 구수한 팥죽냄새
동지팥죽먹고 나이한살 더먹자
3. 공공이 귀신이 되어보자.
4. 재미난 귀신 놀이
- 귀신술래잡기: 병신술래잡기를 응용
- 팥죽 던지기: 피구 응용
- 백신을 구해라
▲ 놀이에 사용한 소도구(빨간공: 팥죽, 녹색 핸드벨: 인류를 구할 수 있는 백신, 탬버린: 귀신 공간에 들어 갈 수 있는 보호복)
▲ 피구를 응용한 공공이를 물리쳐라....
팥죽(빨간공)을 던져 귀신을 몰아내자)
▲ 지구를 구하기 위해 좀비랜드로...
동지란?
대설과 소한 사이에 있으며 음력 11월 중, 양력 12월 22일경이다. 태양의 황경이 270°위치에 있을 때이다.
일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하지로부터 차츰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기 시작하여 동짓날에 이르러 극에 도달하고,
다음날부터는 차츰 밤이 짧아지고 낮이 길어지기 시작한다.
고대인들은 이날을 태양이 죽음으로부터 부활하는 날로 생각하고 축제를 벌여 태양신에 대한 제사를 올렸다.
중국 주(周)나라에서 동지를 설로 삼은 것도 이 날을 생명력과 광명의 부활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며,
역경의 복괘(復卦)를 11월, 즉 자월(子月)이라 해서 동짓달부터 시작한 것도 동지와 부활이 같은 의미를 지닌 것으로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동짓날에 천지신과 조상의 영을 제사하고 신하의 조하(朝賀)를 받고 군신의 연예(宴禮)를 받기도 하였다.
『동국세시기』에 의하면, 동짓날을 ‘아세(亞歲)’라 했고, 민간에서는 흔히 ‘작은 설’이라 하였다고 한다.
태양의 부활을 뜻하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어서 설 다음 가는 작은 설의 대접을 받은 것이다.
그 유풍은 오늘날에도 여전해서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 또는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말을 하고 있다.
동짓날에는 동지팥죽 또는 동지두죽(冬至豆粥)·동지시식(冬至時食)이라는 오랜 관습이 있는데,
팥을 고아 죽을 만들고 여기에 찹쌀로 단자(團子)를 만들어 넣어 끓인다.
단자는 새알만한 크기로 하기 때문에 ‘새알심’이라 부른다.
팥죽을 다 만들면 먼저 사당(祀堂)에 올리고 각 방과 장독·헛간 등 집안의 여러 곳에 담아 놓았다가 식은 다음에 식구들이 모여서 먹는다.
동짓날의 팥죽은 시절식(時節食)의 하나이면서 신앙적인 뜻을 지니고 있다.
즉, 팥죽에는 축귀(逐鬼)하는 기능이 있다고 보았으니, 집안의 여러 곳에 놓는 것은 집안에 있는 악귀를 모조리 쫓아내기 위한 것이고,
사당에 놓는 것은 천신(薦新)의 뜻이 있다.
팥은 색이 붉어 양색(陽色)이므로 음귀(陰鬼)를 쫓는 데에 효과가 있다고 믿었으며 민속적으로 널리 활용되었다.
전염병이 유행할 때에 우물에 팥을 넣으면 물이 맑아지고 질병이 없어진다고 하며
사람이 죽으면 팥죽을 쑤어 상가에 보내는 관습이 있는데 이는 상가에서 악귀를 쫓기 위한 것이다.
동짓날에 팥죽을 쑤어 사람이 드나드는 대문이나 문 근처의 벽에 뿌리는 것 역시 악귀를 쫓는 축귀 주술행위의 일종이다.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나 재앙이 있을 때에도 팥죽·팥떡·팥밥을 하는 것은 모두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동짓날에도 애동지에는 팥죽을 쑤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다.
동짓달에 동지가 초승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 그믐께 들면 노동지라고 한다.
동지팥죽은 이웃에 돌려가며 서로 나누어 먹기도 한다.
동짓날 팥죽을 쑤게 된 유래는, 중국의 『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에 의하면, 공공씨(共工氏)의 망나니 아들이 동짓날에 죽어서 역신(疫神)이 되었다고 한다. 그 아들이 평상시에 팥을 두려워하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역신을 쫓기 위하여 동짓날 팥죽을 쑤어 악귀를 쫓았다는 것이다.
동짓날 궁 안에 있는 내의원(內醫院)에서는 소의 다리를 고아, 여기에 백강(白薑)·정향(丁香)·계심(桂心)·청밀(淸蜜) 등을 넣어서 약을 만들어 올렸다. 이 약은 악귀를 물리치고 추위에 몸을 보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 동짓날에는 관상감(觀象監)에서 새해의 달력을 만들어 궁에 바치면 나라에서는 ‘동문지보(同文之寶)’라는 어새(御璽 : 옥새)를 찍어 백관에게 나누어 주었다.
각사(各司)의 관리들은 서로 달력을 선물하였으며, 이조(吏曹)에서는 지방 수령들에게 표지가 파란 달력을 선사하였다.
동짓날이 부흥을 뜻하고 이 날부터 태양이 점점 오래 머물게 되어 날이 길어지므로 한 해의 시작으로 보고 새 달력을 만들어 가졌던 것이다.
매년 동지 무렵이 되면 제주목사는 특산물로서 귤을 상감에게 진상하였다.
궁에서는 진상 받은 귤을 대묘(大廟)에 올린 다음에 여러 신하에게 나누어주었고,
멀리에서 바다를 건너 귤을 가지고 상경한 섬사람에게는 그 공로를 위로하는 사찬(賜餐 : 임금이 음식을 내려줌)이 있었으며,
또 포백(布帛 : 베와 비단) 등을 하사하였다.
멀리에서 왕은에 감화되어 진기한 과일을 가져온 것을 기쁘게 여겨 임시로 과거를 실시해서 사람을 등용하는 일이 있었는데,
이것을 황감제(黃柑製)라 하였다.
그 밖에 민간에서는 동짓날 부적으로 악귀를 쫓고, 뱀 ‘蛇(사)’자를 써서 벽이나 기둥에 거꾸로 붙여 뱀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풍습이 있다.
또 동짓날 일기가 온화하면 다음해에 질병이 많아 사람이 죽는다고 하며, 눈이 많이 오고 날씨가 추우면 풍년이 들 징조라고 전한다.
-출처: 한국민족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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