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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누리/해루질과 낚시

성게 미역국/ 개조개 요리

by 지암(듬북이) 2018. 1. 7.


고향에서 넉넉하게 간섭한 해산물들.

가족들에게 골고루 나눔하고...


독감으로 골골하는 딸내미를 위해 성게미역국과 개조개볶음요리를 하게 되었다.

관련해 여러 자료들도 검색해보고... 보라성게를 많이 사용함을 알게되었다.


성게도 종류마다 맛에서 차이를 보인다.

고향에서는 대부분 말똥성게가 많고,

사리 물때에 가끔씩 보라성게와 분홍성게가 보이곤한다.

말똥성게는 약간 쌉살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있는 것 같고,

보라성게는 말똥성게보다 쓴 맛이 거의 없고 달착지근한 맛도 있는 것 같다.





보라성게



말똥성게






1. 미역 불리기

2. 미역 불리는 동안 성게 손질하기 -손이 많이 간다.

3. 미역 - 참기름으로 볶기와 끓이기

4. 익어갈 무렵 다진 마늘, 간장, 소금, 느타리버섯 가루, 성게알을 넣고 끓이기






손질한다고 했는데도, 내장 찌꺼기들이 보이고 있다.




어머님이 만드신 접시 위에....






참기름으로 달달달...





작년 가을에 넉넉하게 간섭한 느타리를 잘 말린 다음 믹서기로 갈아 가루를 만들어 놓았다.

   요리할때면 한 숟가락씩 넣어  사용한다.




제법 맛있다.

   누님이 해주었던 시원한 맛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성게국

 

제주특별자차도 서귀포 지역에서 성게 알에 미역을 넣어 끓인 국.

 

서귀포 해안 암반 틈새에 보라성게들이 군집을 이루어 서식한다. 해녀들은 암반 구석에서 검보라색 큰 가시가 촘촘히 박혀있는 큰 성게를 골라 따낸다. 진한 노란색의 알은 감칠맛이 좋아 싱싱한 미역과 함께 끓인 성게국은 서귀포 주민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지역 음식이다.

 

 

연원 및 변천

서귀포 패총 유적지에 성게 껍질이 출토되는 것으로 보아 수렵과 어로를 할 당시부터 먹었던 해산물이다. 제주어로 성게를 ‘구살’이라고 하고 미역을 넣고 끓인 국을 ‘구살국’ 즉, 성게국이라 한다. 해녀들이 따낸 돌미역은 국을 끓이는 데 사용하는데, 해산물과 함께 끓일 때는 성게 알처럼 비린내가 적은 것에 넣는 습속이 있다. 1990년대 초 일본인 관광객이 제주도에 많이 방문할 때 지역 음식점에서 성게미역국이 상품화되었다.

 

 

만드는 법

생미역은 그대로 건미역은 물에 충분히 불려 바락바락 문질러 씻은 후 참기름을 넣어 볶다가 물을 부어 끓인다.

한참 끓여 거의 다 익어갈 때 성게 알을 넣고 마늘즙·후춧가루·간장·소금·깨소금을 넣어 살짝 끓여 낸다.

 

잔치나 상례 등 경조사에 성게미역국을 끓여 손님에게 접대하는 하는 일은 서귀포 지역의 보편적인 현상이다.

접대 시 주최 측의 손님에 대한 성의 표시의 정도는 성게미역국에 성게 알을 얼마나 많이 넣었는가에 따라 평가한다.

또한 지역 향토 음식점에 단골 메뉴로 등장할 정도로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음식에 속한다. 성게 알은 노란빛을 더하고 순두부처럼 엉키어 담백한 맛으로 미역국의 품위를 높인다. 색이 짙은 황색의 암컷 성게 알은 씁쓸한 맛이 있어 미역국으로 좋고, 옅은 황백색의 수컷 성게 알은 죽이나 반찬용으로 좋다.

-출처: 한국 향토문화 전자대전

 














개조개 볶음요리



칼로 손질하기.






각종 버섯과 야채를 넣고 볶다가 어느 정도 순이 죽었으면, 개조개 살을 넣고 같이 볶는다.





이번에는 치즈 없이 그냥....

    괜찮게 나왔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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